교정치료를 할 때 왜 생니를 뽑아야 하나?

간단히 말해서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은 생니를 뽑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다 하여 교정치료를 위해 이를 뽑는 것을 적극 말리기도 한다.

이것은 근거 없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1950년대 미국의 교정학계에서 치아를 뽑는 발치 교정치료법이 대두된 이래 이미 온 세계의 교정 의사들에게 공인된 과학적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치아를 뽑아야 할 조건을 가진 환자에서는 치아를 뽑아야 제대로 된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

앞니 부분에서 치아가 날 자리가 부족하게 되면 치아가 겹치는 덧니로 되거나 이가 벋어 나가 입술이 돌출되는 현상이 생긴다.

치아의 정상배열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여 덧니로 되어 있을 때는 치아를 뽑아서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치아를 가지런하게 재배열 할 수 있다.

이가 벋어 있어 입술이 돌출된 경우도 치아를 뽑아 공간을 만들어 주고 그곳으로 벋어난 치아를 밀어 넣어야 입술 모습이 straight line으로 된다.

어금니 부분에서 치아가 날 자리가 부족하게 되면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어금니 부분의 부정교합이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된다고 판명되면 이때도 치아를 뽑고 교정치료를 해야 한다.

이와 같이 환자마다 다른 부정교합의 규모와 성격을 파악해서 그에 맞게 발치를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며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환자의 얼굴 형태와의 상관관계이다.

얼굴이 갸름한 사람, 얼굴이 사각형인 사람, 광대뼈가 크고 튀어 나온 사람, 턱 끝의 볼륨이 없는 사람 등등 얼굴의 형태를 반드시 평가해야 한다. 우리 동양 사람들은 서양 사람과 안모가 다르고 동양 사람들 간에도 우리와 일본 사람이나 중국 사람 사이에 교정치료 시에 고려할 차이가 있다.

때로는 이를 뽑아야 할 경우 이를 뽑지 않고 치료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의 요구대로 치료를 한다면 치열 또는 다른 부분에서 또 다른 문제를 만들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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