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까치 설날은~2017년 올해는 ‘치킨 길’만 걷는 한 해 되세요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정유년은 60간지 중 34번째 해에 해당하며 붉은 닭의 해이다. 정유년의 정(丁)은 불의 기운을 의미하며 밝다는 의미인 총명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유(酉)는 동물로는 닭, 기운으로는‘금’을 상징한다.

불의 기운과 닭의 기운인 ‘금’이 합쳐진 붉은 닭의 해가 내포하는 의미는 많다. 닭은 새벽을 밝히는 신통력을 지닌 동물로 여겨져 왔으며, 밤을 지배하던 마귀나 유령이 물러간다고 믿었다. 닭의 피는 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영묘한 힘이 있고 닭의 생김새는 입신출세와 부귀공명을 상징하기도 한다. 자손 번창을 기원하는 다산을 뜻하기도 한다. 이렇듯 붉은 닭은 여명, 행운, 희망, 번창을 상징한다.

올해에는 붉은 닭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강력한 불의 기운을 받아 도약과 용기와 함께 희망 가득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한국의 설날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날’은 추석과 더불어 한국의 명절 중 하나로 음력 1월 1일이다.
본래 설날은 조상 숭배와 효(孝)사상에 기반을 두며 먼저 간 조상신과 자손이 함께 하는 아주 신성한 시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대부분이 도시 생활과 산업 사회라는 굴레 속에 생활하고 있는 현대에는 긴장감과 강박감에서 일시적으로나마 해방될 수 있는 즐거운 시기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PS16020600096설날의 세시풍속으로는 차례, 세배, 설빔, 덕담, 문안비, 설그림, 복조리 걸기, 야광귀 쫓기, 청참, 윷놀이, 널뛰기, 머리카락 태우기 등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며 보통 설날에는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친척이나 이웃 웃어른들에 세배 하는 것이 고유 풍습이다. 세배는 웃어른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세배를 받은 웃어른들은 아랫사람에게 답례로 세뱃돈이나 덕담을 해주곤 한다

설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의 15일 동안을 정초라 하며, 이 기간 동안 행해지는 여러 풍습이 전해진다.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한 후에는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여러 민속놀이를 하며 이날을 즐겼다.

현재는 한국인의 생활방식이 도시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전통놀이 문화는 점차 사라지거나 바뀌고 있으나, 일부 가정에서는 화투를 하기도 하며, 현대적인 놀이문화를 즐기거나 여행을 가기도 한다.

20160101000221_1설날은 3일간의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1985년부터 음력 설을 공휴일로 지정했고, 1989년부터 설날을 3일 연휴로 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인 공휴일이 되었다. 올해는 1월 27일부터 대체공휴일이 적용된 30일까지가 공휴일이다.

¼³³¯¶±±¹집안에 따라 종교나 가풍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지만, 보통 설날 아침에는 전통적으로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는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의미가 있다. 떡국 외에도 소고기 산적, 약밥, 떡갈비, 식혜, 수정과 등을 만들어 먹는다.

베트남의 설날 – Chúc mừng năm mới

의미 및 기원
구정을 앞두고 매년 12월부터는 새해를 축하한다는 문구인“쭉몽남모이”라는 대형 간판들이 거리마다 네온을 반짝이며 밤을 밝히곤 한다.

베트남의 설 ‘뗏(Tet)’은 ‘1년 벌어 구정에 빚을 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 사람들은 설을 최대의 명절로 생각하며, 일 년 중 제일 중요한 행사이고 제일 화려한 색채에 둘러 쌓이는 축제 기간이다.

한 해가 저무는 마지막 날 12월 31일 밤이 되면 부엌의 신이 타고 올랐던 사탕수수를 통해 조상님들이 하늘에서 내려온다. 그리고 음력 1월3일 조상님들은 타고 내려왔던 사탕수수를 타고 다시 천상에 오르며 부엌의 신 옹따오는 다시 사탕수수를 타고 인간 세계에 귀환한다. 조상님들은 설에 차려진 음식을 먹고 자손들의 부귀영화를 빌어주며 3일 만에 다시 천상에 오르고 항시 인간을 보호해주고 지켜주는 부엌의 신은 인간 세계에서 새로운 한 해를 같이 하는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
베트남 사람들은 새해에 조상의 영혼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한 달 전부터 집안을 보수하거나 대청소를 시작하며, 장손의 집은 찾아올 손님맞이에 음식을 장만하기 시작한다.

한국처럼 베트남 사람들도 연초에는 집 안 청소를 안 하며 상을 당했거나 임산부일 경우엔 친척방문 또는 이웃집 방문을 삼간다.

새해 첫째 날은 부모가 사는 집에서 지내야 하고 조상의 제상을 모시는 장손 집으로 가 함께 제사를 지내며 둘째 날은 외가 쪽에서 구정을 지낸다. 구정이 시작되면 집에서 손님을 맞거나 새해 인사를 하러 다니는데 어른들은 소액의 돈을 넣은 빨간 봉투(붉은색은 ‘잡귀를 쫓고 행운과 부를 부른다’는 의미가 있다는 이유로 빨간 봉투에 세뱃돈을 담았다)를 미리 준비해 자녀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였으나 현재 이러한 풍습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음력 1월 1일이 되면 정오(낮 12시)에 다시 제를 모시는데 이때는 하늘의 신이나 땅의 신이 아닌 조상에게 제를 올린다. 한국의 제사와 같이 제단 위에 많은 음식을 올려 놓지는 않고 간단하게 과일과 술, 향으로 제를 지내지만, 음식은 넉넉하게 하여 일가친척들과 나누어 먹으며 한해 있었던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베트남은 집안에 제단이 있는 집만이 제를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제단이 없는 집을 방문하면 아무것도 얻어먹을 수 없으며 녹차 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하고 귀한 손님이 방문하면 베트남의 소주를 사탕이나 과자와 함께 대접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서구 문명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대도시는 제단을 사용하지 않는 집이 늘어나고 있고 설 의례를 약식으로 치르고 있는 집도 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대이동
설이 되기 전 베트남에서는 집을 찾는 귀성객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는데 호치민에서 하노이를 가는 고급버스나 기차, 항공편은 일찍이 매진되고 일반버스는 콩나물 시루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올라 타 약 일주일 전부터 대이동이 시작된다. 그러나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내려가는 버스에는 불과 몇 명만 타고 있는 희귀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는 북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모두 남부로 내려와 있기 때문에 생기는 진기한 현상이다.

여러 풍습들
옛 조상들이 지켜온 풍습들이 지금까지도 농촌에서부터 도시에 이르기까지 전해져 오고 있지만, 일부는 퇴색해가고 사라졌으며 일부는 그 모습이 한결 간단하게 변해왔다. 가정에서 제야 의례를 지낸 다음 사람들은 행복과 행운을 빌기 위해 가까운 절로 모여들어 자신의 가정을 지켜 달라고 기도하거나 신년 재수를 보기도 한다.

재미있는 풍습 중 하나는 제야를 보낸 순간을 포함해 자신의 집에 첫발을 디딘 사람이 한 해 동안 길흉을 좌우한다고 믿기 때문에 첫 손님을 매우 중요히 여긴다. 그래서 고위 인사나 돈 많은 사람을 초대하기도 하며 첫 방문자는 조상신을 모신 제례 상에 향불을 피우고 덕담을 하고 어린이에게는 세뱃돈을 나누어 준다.

설이 다가오기 약 한 두 달 전부터는 물가가 치솟기 시작하는데 이는 새해가 오기 전 집 단장을 하거나 15일 이상 먹을 음식을 미리 준비해 놔야 하기 때문이다. 대도시는 매장이 3일 정도 쉬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시 개점을 하지만 중부나 촌락 지역에는 15일 이상 문을 닫는 점포가 많다.

제야의식
mam-co-tet-4베트남 사람들은 마을 근처의 사당이나 조상의 묘, 또는 집에서 제야 의례를 지낸다. 제단 앞에 국화꽃이 세워지고 제대 위에는 싱싱한 과일, 향대와 두 개의 촛불이 놓여진다. 예물로는 베트남 전통음식과 돼지고기와 닭고기로 만든 여러 음식 그리고 꺼우 열매와 꽃, 과일, 술, 물 및 금색과 붉은 색 종이로 만든 제수용품이 바쳐진다. 자정이 되면 향을 사르면서 의례를 지내는데 한국처럼 큰 절은 하지 않고 향을 양손바닥으로 합장하여 잡고 삼배 반절을 올린다. 의례식이 어느 정도 끝나갈 무렵 비단과 부적, 제문, 지폐 등을 불살라 그 마음을 조상께 드리며 의례를 지낸 사람들은 하늘과 땅의 신에게 행운이 많은 한 해가 되도록 도와주고 지켜달라고 기도한다.

공휴일
뗏(Tet)은 최고의 연휴 기간으로 친다. 베트남 법에 따르면 국가 공휴일 구정 때는 기본적으로 3일을 쉬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이 기간에 많은 회사들은 직원에게 보통 15일, 많게는 한 달 정도의 휴가 기간을 주는 것이 보통이다. 올해 2017년의 법정 공휴일은 1월 26일(목)부터 2월 1일(수)까지 1주일이다.

음식
6893414416-300x213새해가 되면 설음식인 반뗏(Banh Tet)을 먹으며 새해를 시작한다. 반뗏은 찹쌀을 가루 내어 찰지게 반죽 한 후 속은 주로 녹두와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 바나나 잎으로 싸고 줄기로 묶어 스팀에 쪄낸다. 이 외에도 설날에 없어선 안 될 음식이 반 쯩(Banh chung)과 반 자이(Banh day)인데 설날이 오면 베트남 사람들은 조상의 고마움과 은덕을 기리기 위해 반 쯩과 반 자이를 만들어 제단에 올리고 제사를 지낸다.

수박, 바나나, 무화과, 오렌지, 탄롱, 천도복숭아, 감 등 가족 구성원들의 정성을 담은 수북한 과일을 접시에 담아 먹기도 한다.

놀이
전통 놀이로는 투계(鬪鷄)가 있다. 구정이 다가오면 베트남의 집집마다 투계를 키우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구정 연휴에 있을 닭싸움에 본인이 키운 닭을 내보내기 위해서다.

베트남 정부는 마약과 도박의 근절을 위해 법을 강화하지만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전통놀이 문화인 구정 전, 후로 하여 3일간은 많은 돈을 걸지 않는 조건으로 투계도박만큼은 법령에 벗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정 기간 허가해 주었다.

주로 야외에는 맛있는 음식이 수북하고 길거리와 공원 등에는 멋지게 차려 입은 사람들로 가득하며 밤이 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용춤과 사자춤을 추며 흥겹게 노는 뗏 축제를 한다. 불꽃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Leave a Reply

Be the First to Comment!

Notify of
avatar

wpDisc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