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뜨는 시장 캄보디아, 한국인재를 원한다

중국의 대안시장으로 떠오르는 동남아, 그중에서도 연평균 7%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캄보디아는 요즘 말로 ‘핫’하다. 빠른 경제성장의 흐름속에 우수한 한국 인재에 대한 수요 역시 갈수록 늘고 있다.
하지만, 현지 기업들 입장에선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을 뿐더러 캄보디아에서의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수가 그리 많지 않아 구인에도 애를 먹었던 게 현실이다.
때마침 이를 감지한 KOTRA 프놈펜무역관(관장 권경무)가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지난 12월 7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는 KOTRA측은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원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캄보디아EPS센터(센터장 박태훈)와 공동으로「2017 캄보디아 취업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총 12개사의 현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가, 41명의 구인수요를 놓고 총 96명의 구직자들과 채용상담을 가졌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한솔섬유(제품관리), 현대종합상사(농장관리·비료영업), 서원홀딩스(농장관리), 코라오 홀딩스(판매·구매관리), 프놈펜상업은행(PPCB)(은행사무) 등 섬유봉제·농업·제조업·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해온, 내노라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회사 인사담당자들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한국인 인재를 한명이라도 더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우수한 글로벌형 한국인재를 찾기 위한 이 같은 노력은 비단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뿐만 아니었다. 캄보디아에서 2번째로 큰 화교계 대형은행인 카나디아은행과 캄보디아 최대 호텔리조트기업으로 유명한 나가월드측도 호텔·카지노에서 근무할 서비스분야 수십명을 신규채용하기 위해 참여했다. 특히, 나가월드측은 지난 9월 한국에서 열린 해외취업박람회까지 인사담당자들을 파견할 만큼 한국인 인재 채용에 매우 적극적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 헤드헌팅 전문기업 피플앤잡스(People&Jobs) 최주희 CEO는 “많은 한국 청년들이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할 뿐더러, 성실한 근무태도와 업무능력을 갖고 있어 현지 서비스업계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한국인재들이 도전해 볼 것을 권유했다.
한편, 주최측은 일반 면접 상담 뿐만 아니라, 3대의 화상상담부스를 마련, 서울 K-Move센터를 통해 국내 거주 구인구직자간 원격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취업상담에 앞서 주최측은 캄보디아 취업정보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발표자로 캄보디아EPS센터 박태훈 소장이 나서 ‘캄보디아 한인 채용동향 및 정부지원 프로그램 소개’를, 프놈펜상업은행(PPCB) 김이수씨가 ‘캄보디아 취업성공 사례’를 각각 발표, 현지 취업 및 생활여건에 대한 한국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었다.
참고로, 캄보디아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의 신흥시장으로 급부상중이다. 이를 반영하듯 세계은행(World Bank)에서도 이미 지난해 캄보디아를 저소득국(Low-income)에서 중저소득국(Lower-middle-income)으로 격상시킨 바 있다.
이 같은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현지중산층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며, 한류 바람의 영향 덕분에 우리 기업들의 동남아 지역진출이 더욱 더 탄력을 받고 있는 상태다. 최근 들어 섬유봉제 등 일반 제조업은 물론이고. 금융업·호텔 등 서비스업분야 구인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해외취업을 꿈꾸는 한국구직자들이라면 동남아 취업시장중에서도 캄보디아를 관심있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권경무 KOTRA 프놈펜 무역관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보다 많은 우수한 한국청년들이 떠오르는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하기를 바라며, KOTRA는 우리 진출기업들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현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인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한국의 우수인재들이 해외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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