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프놈펜한글학교 졸업식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한글학교 (교
장 안혜경) 졸업식이 지난 12월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현식 한인회장, 장상희 대사관 교육담당 서기관, 차경희 후원회장, 정지대 뉴스브리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원생 16명과 6학년 졸업생 4명이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식순에 따라 김현식한인회장의 축사와 함께, 안혜경 교장의 격려사, 재학생 대표의 송사가 이어졌다. 이후 졸업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재학생들의 리코더 연주와 시골마을 로고스학교에 재학중인 캄보디아 학생들의 클라리넷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졸업식은 비록 조촐했지만, 작별의 아쉬움속에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
참고로, 프놈펜한글학교는 지난 1998년 김용덕 한인회장이 주도해 문을 연 학교로 올해로 개교 19주년을 맞이했다. 개교 당시 유치원생까지 합쳐 학생 2~30여명 남짓하던 학생수가 지금은 150여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교민자녀 거의 대부분이 이 학교를 다니거나 이미 졸업했다.
그동안 여러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학교건물을 3차례나 옮겨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캄보디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대들의 한글교육과 한국문화교육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확립에 큰 역할과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려운 학교재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황순정 전 한인회장을 비롯해 교민기업인들을 중심이 되어 지난 2013년 한글학교후원회를 결성되기도 했다.
초대교장으로 박경태 대사 부인인 김영숙씨가 나서 한글학교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후 김한식 선교사, 안혜경 교장, 이영희 교장, 김정우 교장에 이어, 3대 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안혜경 교장이 현재 제6대 교장으로 재임중이다.
한글학교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가원어패럴 대표 차경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상에 모든 일이 시작은 쉽지만, 마무리가 항상 어려운 법”이라며 “졸업이 전부가 아닌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며, 졸업후에도 매사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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