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가수 비, 뜨거운 캄보디아를 비로 적시다

가랑비 내린 공연장, 2만여 현지 팬들 함성과 열광 속에 가수 비 캄보디아 첫 공연 성황리 마쳐…

월드 스타 가수 비가 무더운 동남아 캄보디아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지난 30일 저녁 8시 30분(이하 현지시각) 약 2만여 현지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가수 비의 특별콘서트 무대가 수도 프놈펜 다이아몬드 섬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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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시그널 사운드, 그리고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비명 속에 무대에 등장한 비는 최신곡〈최고의 선물〉을 시작으로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자신의 히트곡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파워 넘치는 화려한 댄스 실력과 열정적인 가창력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현지 팬들의 상기된 표정과 눈빛은 난생 직접 눈으로는 처음 보게 된 월드 스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지난 3월 3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월드스타 가수 비 공연 현장 모습 (3)

스탠딩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그의 몸동작 하나하나, 작은 제스처에도 열광했고, 일부 팬들은 그의 브로마이드 사진과 응원피켓까지 들고 그의 본명 ‘정지훈’을 연호했다.

공연을 마친 후 현지 음악평론가는 “이날 그가 펼친 파워풀 넘치는 멋진 무대는 그가 왜 월드 스타 대열에 올라설 수 밖에 없었는지를 여실히 증명시켜 주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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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타 비가 전 세계 팬들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현지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지 10년이 넘는 세월이 훌쩍 지났다. 하지만, 현지 팬 들의 사랑은 믿기기 힘들 정도로 여전했다. 그동안 캄보디아를 다녀간 여느 한류스타들의 인기에 가히 비할 바가 아니었다.

지난 3월 3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월드스타 가수 비 공연 현장 모습 (5)그가 온다는 소식이 알려진 한 달 전부터 현지 팬들의 페이스북 등 ‘SNS’는 온통 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공연 중간에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보슬비는 그의 캄보디아방문을 환영하는 축포와도 같았다. 빗방울이 굵어질수록 그를 향한 팬들의 함성은 더 커지고 열기는 더욱더 뜨거워졌다.

사실, 월드 스타 비는 캄보디아에선 가수로서 뿐 만 아니라 배우로 기억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지난 2005년 캄보디아 안방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TV드라마〈풀하우스〉덕분이다.
지금도 팬들은 드라마에서 상대배역 송혜교가 부른 동요〈곰 세마리〉를 기억하고, 따라 부르는 팬들이 있을 정도다.

지난 3월 3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월드스타 가수 비 공연 현장 모습 (1)

이번 공연은 현지 이동통신사 SMART가 후원하고 K’VE 엔터테인먼트(대표 정금석)가 기획했다.
그가 도착한 지난 28일 밤 프놈펜 포첸통국제공항은 그를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로 자정 무렵까지 온통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30일 오후 2시 나가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장에는 그가 세련된 체크무늬 자켓을 입고 나타나 현지 팬들을 맞아주었다. 팬들은 결혼 이후에 더욱 멋진 모습으로 나타난 그를 향해 감탄의 시선을 보냈다. 김현식 캄보디아한인회장과 조재웅 아시아나 지점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장은 현지방송과 현지신문 등 언론들의 취재경쟁도 뜨거웠다.

캄보디아를 와 본 적이 있냐는 한 현지 방송기자의 질문에 “10년 전 CF 촬영차 앙코르와트를 가본 적이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현지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밤 공연은 9시가 조금 넘어 끝났다.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끝난 아쉬움이 있었다. 그를 아쉬워하는 일부 팬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사이 간간히 내리던 보슬비도 어느새 조금씩 굵은 빗방울로 바뀌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의 최신곡〈최고의 선물〉처럼 그를 아쉬워하는 캄보디아 팬들을 향해 그가 보내는 마지막 소중한 선물이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달 19일 국민여배우 김태희와 결혼, 새신랑이 된 월드 스타 비는 금년 상반기 영화 ‘엄복동’(가제) 주연을 맡기로 하는 등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길 계획이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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