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엑스포] 김관용 공동조직위원장 “지속가능 교류 기반구축”

“폐막식 때 우호 교류협정 체결”…“문화뿐 아니라 경제교류 확대”
“관광 등 동남아 시장 중요해졌고 엑스포가 시장 개척에 기여”

다음 달 11일 베트남에서 개막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1일 “엑스포 이후 베트남과 지속가능한 교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폐막식 때 호찌민시와 우호 교류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국가와 문화뿐 아니라 통상 등 경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호찌민을 엑스포 개최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시장 개척이 필요한 시점에 동남아 중요성이 커졌고 엑스포가 이 부분에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다음은 김 도지사와 일문일답.
호찌민을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한 이유는.
▲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006년 앙코르와트, 2013년 이스탄불에서 세계인에게 한국문화를 각인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에는 동남아 발전 중심에 있는 호찌민시로 간다.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경제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다. 동남아 다른 국가와 달리 유교 전통을 공유·계승하고 국내 체류 베트남인이 13만명 이상일 정도로 교류가 활발하다.
경제적으로 주요 투자대상국이자 수출국이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국가와 문화뿐 아니라 통상 등 경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호찌민을 선택했다.

엑스포 의미와 기대 효과는.
▲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장기간 고유 전통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하는 것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유일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두 차례 국제행사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 경제교류가 획기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문화에 경제를 가미한 엑스포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관계 악화로 관광 등 여러 분야에 타격을 받았는데 다양한 시장을 개척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동남아 시장 중요성이 커졌고 엑스포가 시장 개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협력 관계로 발전토록 하겠다.

엑스포 이후 베트남과 교류 계획은.
▲ 베트남과 경제 협력 관계를 넘어 마음을 나누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교류 기반을 만들겠다.
호찌민 경북사무소를 베트남과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 고위급 회의 정기적 개최, 공무원 초청 프로그램 확대, 청년문화캠프, 학생 교류 등 인적 교류를 활성화한다. 수출상담회와 상품전시회, 우수 기업가 교육 프로그램과 청년창업 프로그램 공유로 경제교류도 유지·확대하도록 노력한다. 이 같은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폐막식 때 호찌민시와 우호 교류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은.
▲ 현재 시설물 설치가 한창이다. 베트남에 파견한 인력을 중심으로 막바지 준비와 점검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호찌민 현지 붐 조성을 위해 홍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행사가 되도록 마지막 준비와 점검, 행사 기간 운영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
경북도민뿐 아니라 국민, 동남아 진출 기업, 현지 교민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열심히 준비한다.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을 경북이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우리 문화·경제 분야에 도움이 되는 행사로 만들겠다.
[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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