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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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단은 지난 2월 기자단 전체 회의를 열고 기자단의 발전적 해체를 결의

■ 사유는 지도교사의 부재(그간 기자단을 이끌었던 한국학교 역사교사의 8년 임기만료로 인한 퇴직)와 창립 3주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필요성

■ 창립멤버였던 한유주와 김은빈 학생을 주축으로 3월 중 기자단이 재구성될 것-그간 저희 기자단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 봐 주신 모든 교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집한국 사회의 콤플렉스()

f90ff6b0deb3000618935d8fe6600d6e151333콤플렉스(complex)란 ‘현실적인 행동이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의 감정적 관념.’ 이라 정의 된다. ‘신데렐라 콤플렉스, 로리타 콤플렉스, 나폴레옹 콤플렉스, 외모 콤플렉스‘등 콤플렉스에 대해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콤플렉스 때문에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원화 되는 사회, 콤플렉스의 종류 또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콤플렉스의 종류는 수 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한국 사회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콤플렉스는 외모 콤플렉스이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어버린, 외모 지상주의 사회에서 한국인들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성공 콤플렉스 또한 한국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콤플렉스 중 하나이다.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아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인생의 낙오자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한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가? 성공이라는 것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안에서의 명예와 돈, 권력을 흔히 ‘성공’ 이라 일컫는다. 사람들은 사회의 기준에서 ‘나’ 의 성공을 제멋대로 규정해 버린다.

융 심리학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개성화(individuation)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 보다는 내가 사회에서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더 관심이 많다. 즉, 사회에서의 자신의 가치에 기준을 두어 자신을 평가 한다.

(다음 호에 계속)

– 선생님 評 –

김은빈 학생은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심리학 소모임을 결성하여 스터디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특히 학생은 에릭 프롬, 마틴 부버 등 실존주의 철학과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언어 비판 철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윗글은 ‘모든 사람은 콤플렉스가 있다’ 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콤플렉스를 극복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내용을 작성하였다. 콤플렉스가 열등감의 근원이기도 하지만, 유명한 프로이드의 언급처럼 ‘좌절’ 이 아닌 ‘승화’ 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할 경우 인류 사회 발전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은 타당하고 탁월하다.

유난히 콤플렉스가 많은 우리 한국 사회 및 교민 사회의 미래를 낙관적이고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에서 김은빈 학생의 지적 성숙을 엿볼 수 있다.

 

연재정의가 과연 무엇일까?()

f90ff6b0deb3000618935d8fe6600d6e152001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 라며 기꺼이 독배를 마시고 죽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무엇이 올바른 법이고 정의인지 끊임없이 섯갈려야 한다. 오죽하면 마이클 샐던의『정의란 무엇인가』란 책이 그렇게 불티나게 팔렸겠는가? 베트남에서 교민으로 살아가며 우리가 당혹한 순간은 한국과는 너무도 다른 베트남의 법체계 때문일 것이다. 사실 미국식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향하는 한국과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베트남의 법체계와 국민들의 법정서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미국, 중국, 싱가포르를 예로 든다면 처벌 방식, 법의 기준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왜냐하면 세 나라가 겪어온 역사적 경험이 다르고, 문화 풍토가 달라서이다. 법이란 오랜 시간 동안 특정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계약을 맺고 만들어온 일종의 계약이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계속)

 

학생 인터뷰: 미래의 쉐프, 김현우

f90ff6b0deb3000618935d8fe6600d6e152316기자단은 이번 호부터 자신의 미래를 소중하게 키워가는 우리 주변의 학생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자단의 단장이자 A-HA 연구소 Head Teacher(이하 A-HA)가 해당 학생을 인터뷰한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싣고자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로 KIS에 재학 중인 김현우 학생의 ‘요리는 나의 취미’ 입니다.

 

 

 

 

 

A-HA: 요리를 할 때 어떤 기분입니까?

김현우: 저는 요리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A-HA: 언제부터 요리를 즐겨 했나요?

김현우: 어머니께 끼니때마다 파, 마늘을 다듬어 드리며 비법을 전수받은 것이 벌써 15년입니다.

A-HA: 김현우 학생에게 요리란?

김현우: 저에게 요리란 ‘상상’ 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이나 외국의 유명한 요리학과를 들어가고 요리 전문 호텔을 만들고 싶습니다.

A-HA: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정에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하나 소개해 주세요.

김현우:제가 겨울방학 동안 집에서 어머니와 만든 ‘치즈케익’ 을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크림치즈, 설탕, 계란 3개, 밀가루, 생크림, 요플러를 준비하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큰 그릇에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휘저은 후 오븐에 넣고 1시간 정도 데우면 끝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븐에 2컵 정도의 물을 넣어 두어야 수분이 공급되어 케이크가 한결 부드러워 진답니다. 그 케이크를 사랑하는 아버지와 어머니께 드리는 순간,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가 될 겁니다. 사랑이란 이름의 조미료로 범벅이 되어 있으니까요^^

 

역사칼럼상식

충북 제천의 산골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살았다. 그곳은 역사적으로 대단히 특이한 지역이었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땅이었다가 백제의 땅이 되기도 했고, 6세기 이후에는 신라의 땅이었다. 조선 시대에는 기호학파의 전통을 계승한 성리학이 지배하던 곳이었고, 가까운 영월에는 단종이 최후를 맞이했던 곳이기도 했다. 1907년 의병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자 일본 침략자들은 제천을 ‘소거’ 라는 형태로 양민을 학살하고 마을 전체를 불에 태우기도 하였다.

이런 부침이 많은 역사적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필자는 ‘역사적 정의’ 의 실체를 끊임없이 탐구했었던 듯하다.

과연 정의란 무엇일까? 라는 것에 대하여 감수성이 예민했던 청소년 시기에는 스님, 목사님, 신부님을 찾아 어줍잖은 철학 논쟁도 벌인 듯하다.

다음 호 부터는 청소년 시기 감동을 주었던 토마스 페인의 사상을 재해석하여 우리 사회의 상식과 정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며칠 전 사랑하는 제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시험 시간에 아이들이 인터넷을 검색하여 답을 작성할 때 이 아이는 정직하게 자신의 기억력과 추론에 의지하여 문제를 풀었나 보다. 당연히 시험 성적은 낮을 수밖에.

그리고 그날 다른 한 명의 제자가 군대에 간다고 찾아왔다. 말없이 만둣국만 먹고 헤어졌지만 군대 가는 제자에게 한 없이 고맙고 미안했다. 이런 류의 이야기를 하면 항상 들려 오는 이야기가 있다. ‘너는 뭐 했는데?’ 라는.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고 고민하는 것 보다는 너도 공범이잖아라는 시각에서 우리는 정당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묵인하며 넘어가게 된다. 집단적 무의식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집단적 도덕성의 상실이 아닐까?

세월호, 남북분단, 세계 최고의 자살률, 낮은 행복지수, ZERO-SUM게임 구조의 사회,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이기기만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 사회 풍토……, 그 책임에서 나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과하고 반성할 일이다.

▶글: 장석만(前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진학부장, 현 A-HA특례입시연구소 head tea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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