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권교체 앞둔 미얀마에 특사파견… ‘수치 정부’지지

life23

미국이 정권 교체를 눈앞에 둔 미얀마에 특사를 파견해 아웅산 수치가 주도하게 될 차기 정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 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총선 승리 후 처음으로 미얀마에 파견된 미국 특사인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은 네피도에서 차기 정부를 주도할 수치 여사와 테인 세인 현 대통령, 군부 지도자 등과 만났다. 블링큰 부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총선 후 미얀마의 민주적인 정권 이양 상황을 점검하고, 3월 이후 출범할 새 정부와의 협력을 타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는“지속가능한 민주주의 기관과 관행을 만들고,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번영을 추구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미얀마 국민의 손에 달렸다”며“미국은 전폭적이고 헌신적인 지지자로서 새 정부의 계획이 원만히 실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도울 것”이
라고 말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어“지도자들과 만나 미얀마가 걸어온 길과 미래에 관해 논의했다”며, 특히 평화적 정권 이양은 완전한 민주주의로 향하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얀마의 민주화 실현을 위해 국가기관이 국민의 물음에 충실히 답해야 하며, 전 국민적 화해 노력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했다.
특히 블링큰 부장관은 전 국민적인 화해 노력과 관련, 테인 세인 대통령에게 반체제 인사 등 1천300명에 달하는 정치범 석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미얀마 민주화 운동 기수인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총선에서 총 657석의 상하원 의석 중 59%에 해당하는 389석을 차지했다. 다음 달 열리는 새 의회에서 NLD는 제1정당으로 정국을 주도하게 됐으며, 3월 말로 예정된 테인 세인 대통령의 임기 만료 이후에는 새 대통령을 통해 정권을 쥐게 된다. 외국 국적의 남편과 아들 때문에 현행 헌법상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수치 여사는 당장 개헌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

Leave a Reply

avatar
  Subscribe  
Notify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