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 및 주요국 정책금리 변동추이 표

2016년 12월 15일 미 연준(FED)이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를 1년 만에 25bp[0.25%p] 올리면서 0.75%로 결정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증시 악재, 국제 금값 약세, 국제유가 하락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달러 인덱스[1973년 3월 기준 100,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 유로화(EUR) 일본 엔화(JPY) 영국 파운드화(GBP) 캐나다 달러화(CAD) 스웨덴 크로네(SEK) 스위스 프랑(CHF)]는 순식간에 95수준에서 103까지 수직 상승했다. 우리 금융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급등하며 1180원대를 돌파하고, 채권금리도 상승세다. 미국 금리 인상의 배경,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금융시장 별 대응전략 그리고 향후 전망이다.

① 금리인상 배경
미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사실상 뒤늦은 감이 없지 않으며, 충분히 예견되어 왔고, 그 폭도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컸던 이유는 향후 스탠스에 있었다. J. 옐런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결정의 바로미터인 미국의 실업률이 4.6%로 낮아졌고, 소비자물가지수도 1.6%로 비교적 높아 인플레이션 조짐도 엿보이는 데다, GDP 성장률도 2016년 2.0%를 비롯하여 2017~2019년도 2% 이상이 전망되는 등 경기지표들이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향후 1년 내 세 차례 정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세계 경제를 리더하는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며, 통화정책 당국의 충실한 역할 수행이다.

②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가장 타격을 받는 곳은 신흥국 시장들로서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 국가들, 남아공과 터키, 해외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 그리고 산유국들이다. ‘강한 미국, America First’ 기치를 내세운 D.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맞물려 이번 정책으로 미국의 해외투자가 줄어들고, 기존의 투자자금도 고금리를 쫓아 본국으로 환류하면서 주식과 채권시장 그리고 실물부문까지 위축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외풍에 특히 취약한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비중이 30% 이상인 주식과 100조 원 가까운 규모의 채권시장이 악영향을 받으면서 환율은 하루 사이 10원 이상 급등하면서 1,180원대를 단숨에 돌파하고, 3년물 국고채 금리도 0.053포인트 상승하며 1.697% 마감했다. 정부 리더십 부재가 경기침체를 가속화하는 와중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1,300조 원이 넘는 가계자금대출이 가장 큰 문젯거리로 지적되면서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하여 학습한 뼈아픈 경험이 있는 우리로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외국인투자자금 이탈-주식 및 채권시장 붕괴-외환보유고 감소-환율 급등-경기 급랭[경제성장 둔화, 기업 파산, 금융기관 부실, 실업자 증가 등]의 소용돌이를 우려하고 있다.

③ 주요 금융시장 별 대응전략
모든 것이 그렇지만 정책변화에 따른 득실이 존재하며, 이는 곧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주식시장은 말로만 외치던 금리 인상이 이뤄진 만큼 불확실성이 일부 사라지고 사상 최고치인 지수 2만 선에 가까운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다우, 나스닥, S&P500]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며, 이머징 마켓은 일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리 인상은 채권시장에는 가장 큰 악재이나 선진국들의 국채와 우량 회사채 등은 매력적인 투자자산으로 남을 것이며, 금리 상승기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헤지하는 이자율스왑[IRS. CRS] 등 파생상품거래도 고려 대상이다. 외환시장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나 급등락으로 연결된 유로화[1.0300유로] 일본 엔화[119엔] 중국 위안화[6.9300위안] 등은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원.달러 환율도 수출업체의 경우 매도 헤지 하기에 매력적인 환율 레벨이다. 원자재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감산정책과 맞물려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며, 금도 투자하기에 좋아 보인다. 부동산시장은 주요국 수도 중심 고급 주택과 도심권 업무용 빌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가 성장하는 한 금리에 상관없이 명목화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확실한 대체상품[시장]이 나타나기까진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상품 부동산시장 중심의 투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④ 향후 전망
미국의 금리 인상은 내년에도 두세 차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폭도 지금과 같은 25bp로 최대 1.50%까지는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초 실질적인 미국 정부의 금융시장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스탠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성장, 고용, 감세, 보호무역주의’에 맞춰져 있는 만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강 달러 현상이 나타나면서 미국의 수출이 줄어들고, 이는 고용악화로 이어지는 등의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전망이다. 사실 올해도 미 연준이 몇 차례나 금리 인상을 예고하였으나 실행은 단 한번에 그쳤듯이 내년에도 옐런 의장의 발표대로 세 차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기에는 변수들이 너무 많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금리 인상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큰 만큼 정책당국을 포함한 경제 주체들의 의연한 대처[리스크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일방적인 금리 인하에 도취되어 금리 인상으로 상황이 돌변하자 시장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이 취약한 우리 금융시장의 방증이다. 금리는 시장 상황에 따라서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으며, 올려야 할 때는 확실히 올려야 경기가 나빠졌을 때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진작을 꾀할 수가 있다. 미 연준은 1990~1991년 1년 사이에 금리를 7%에서 4%로 낮춘 경우도 있으며, 2000~2001년에는 무려 4.75%p나 내린 적도 있고,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의 경우도 당연히 있다. 1998년 12월 15% 기준금리에서 사상 최저치인 1.25%까지 지금껏 일방적으로 내리기만 했던 우리나라 금리구조도 바닥은 확실히 다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향후 금리 인상에도 대비해야 한다.
금융시장을 대하는 자세는 항상 유연해야 하며, 양방향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는 수밖에는 길이 없다. 어차피 전망은 神의 영역이다.

한국.미국 등 주요국 정책금리 변동추이표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Basic Rate)                                       

1997.12월 1998.12월 1999.12월 2000.12월 2001.12월 2002.12월
13.50 15.00 5.00 5.50 5.00 4.25
2003.12월 2004.12월 2005.10월 2005.12월 2006.2월 2006.6월
4.00 3.25 3.50 3.75 4.00 4.25
2006.8월 2007.7월 2007.8월 2008.8월 2008.10월 2008.10월
4.50 4.75 5.00 5.25 5.00 4.25
2008.11월 2008.12월 2009.01월 2009.02월 2010.07월 2010.11월
4.00 3.00 2.50 2.00 2.25 2.50
2011.01월 2011.03월 2011.06월 2012.07월 2012.10월 2013.05월
2.75 3.00 3.25 3.00 2.75 2.50
2014.08월 2014.10월 2015.03월 2015.06월 2016.06월  
2.25 2.00 1.75 1.50 1.25  


미국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

1990.12월 1991.12월 1992.12월 1994.12월 1995.12월 1996.12월
7.00 4.00 3.00 5.50 5.50 5.25
1997.12월 1998.12월 1999.12월 2000.12월 2001.12월 2002.12월
5.50 4.75 5.50 6.50 1.75 1.25
2003.12월 2004.6월 2004.8월 2004.9월 2004.11월 2004.12월
1.00 1.25 1.50 1.75 2.00 2.25
2005.2월 2005.3월 2005.5월 2005.6월 2005.8월 2005.9월
2.50 2.75 3.00 3.25 3.50 3.75
2005.11월 2005.12월 2006.1월 2006.3월 2006.5월 2006.6월
4.00 4.25 4.50 4.75 5.00 5.25
2007.9월 2007.10월 2007.12월 2008.1월 2008.1월 2008.3월
4.75 4.50 4.25 3.50 3.00 2.25
2008.4월 2008.10월 2008.10월 2008.12월 2015.12월 2016.12월
2.00 1.50 1.00 0.25 0.50 0.75


기타 주요 국가별 정책금리(%)

유로 기준금리(2016.03) : 0.00,  영국공정금리(2016.08) : 0.25, 스위스(2014.12) : -0.75, 스웨덴(2015.12) : -0.50, 러시아(2015.06) : 11.50, 헝가리(2016.03) : -0.05, 터키(2016.12) : 8.50, 캐나다(2015.01) : 0.75, 브라질(2016.12) : 13.75, 멕시코(2016.11) : 5.25, 호주(2016.05) : 1.75, 뉴질랜드(2016.03) : 2.25, 중국(2015.06) : 4.85(기준금리인 1년물 대출금리, 예금금리는 2.00), 3.00(1년물 정기예금금리), 대만(2010.09) : 1.50,  인도(2016.10) : 6.25, 인도네시아(2016.10) : 5.00, 태국(2015.03) : 1.75, 필리핀(2009.12) : 4.00 , 말레이시아(2008.11) : 3.25, 북한(2011.02) : 5.40, 베트남(2014.03): [기준금리 6.50, 리파이넌스 6.50, 디스카운트 4.50, 은행간대출 7.50, 정기예금 1~6개월 6.00, 달러예금 개인 1.00 법인 0.25, 농어촌.수출 등 특수 분야 대출금리 상한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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