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포도, 베트남 소비자 눈길 사로잡아

한국산 포도의 베트남 수출량이 크게 성장 중이다. 베트남 내 한국포도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수출성장세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베트남 포도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국내산이 56%(2만3874톤), 수입산이 44%(1만 8390톤)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내 포도 소비량은 국내에서 모두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베트남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칠레 등 총 14개 국가로부터 포도를 수입 중이다.
포도를 포함해 베트남의 과일 수입이 증가하는 것은 자국의 식품위생 안전에 대한 불신과 수입산에 대한 신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트남 경제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산 포도의 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미국과 중국이 수입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칠레가 순이다. 한국산 신선포도의 시장점유율은 2015년 기준 0.3%로 아직 그 비중이 미미하지만 최근들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 포도의 베트남 수출량은 2016년 60만 달러(한화 약 6억 5,700만 원)에서 2017년 11월 기준 195만 달러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산 수입품종은 캠벨, 거봉, 샤인머스켓이다. 올해 처음 수출된 샤인머스켓은 거봉이나 캠벨보다 가격이 높지만 소비자의 선호도가 가장 좋다. 샤인머스켓은 달고 아삭해 신맛을 즐기지 않는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베트남 내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샤인머스켓의 판매가격은 다른 외국산 포도와 비교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베트남 소비자들의 선호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데 다소 어려운 실정이다.
aT는 “한국산 포샤인머스켓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실하게 잡으면서 백화점, 프리미엄 마켓 등을 중심으로 유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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