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다문화가정돕기 자선바자회 행사 열려…

불우한 한-캄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캄보디아한인회(한인회장 박현옥) 주최 자선바자회가 지난 31일 한인회 앞마당에서 열렸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이 넘는 교민들이 참석, 성황을 이룬 가운데 교민참석자들은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주말 한 때를 보냈다.
이날 바자회는 떡과 김치, 막걸리, 과일, 커피, 각종 농산물 등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의류, 화장품, 미술작품, 악세사리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저렴하게 내놓아, 먹는 즐거움과 더불어 쇼핑의 즐거움까지 안겨주었다.
이달 초 문을 연 프놈펜한국국제학교(이사장 김현식)는 어린이들을 위해 물풍선놀이와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를 열었으며, 현지사진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해병전우회 회원들도 붉은 해병대 유니폼을 입은 채 교통안내를 맡는 등 행사 성공을 위해 도움을 주었다.
부대행사로 특별히 헌혈캠페인이 진행됐다. 캄보디아적십자사에서 파견된 의료진들이 헌혈 지원자들의 수혈을 도왔다. 박현옥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들도 헌혈에 동참했다.
헌혈에 나선 교민사업가 김재옥 씨(신나라건설 대표)는 “헌혈행사 소식을 듣고, 이른 새벽 운동을 마친 후 곧바로 왔다. 좋은 취지인 만큼, 보다 많은 교민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캄보디아적십자사 담당자는 “그동안 캄보디아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헌혈행사에 참여한 사례는 더러 있었지만, 거주외국인 커뮤니티 가운데, 자발적으로 헌혈행사에 참여한 단체는 캄보디아 한인회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적십자사 측은 박현옥 한인회장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헌혈행사 소식은 전국지상파방송국을 통해 캄보디아 안방에 전해졌다.
박현옥 한인회장은 “본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한캄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한인회는 교민사회 구성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하고자 한다. 또한, 교민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함께 어울리고 동참하는 가운데, 함께 하는, 제대로 된 진짜 한인회를 만드는 게 내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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