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 한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상품 부동산 등 금융시장 전망과 북한도발 일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며칠[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앞으로 다가왔다. 갖은 위협과 무력시위 그리고 여섯 차례의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위기로 몰아가더니 2018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와 평창올림픽 등을 거치면서 동시대의 같은 지도자가 행하는 정책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4월 남-북 및 5~6월 북-미 정상회담이 차례로 이어질텐데 그 의미, 국제사회와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들을 살펴본다. 결론적으로, 이번 두 정상회담은 철저하게 북한 페이스로 가고 있는 모습이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결과로 보여지고, 북한 입장에선 핵 무력 완성의 자신감 표출이면서, 핵심은 절박한 북한 내부의 경제 사정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반도에 당장 평화가 오는 듯한 분위기지만 지난 수십년간의 학습효과와 두 차례 정상회담 결과, 그리고 북한 정권의 본질을 이해한다면 그렇지는 않아 보인다는 것 또한 대세다. 시간을 되돌려 지난 몇 년 동안의 북한 관련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 금융시장의 반응 모습을 반추해보면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그리 커 보이지는 않는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 상품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지정학적 리스크’도 획기적으로 나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관건은 북-미 정상회담이며, 완전한 비핵화다. 이른바,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로 미국의 요구조건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칙’이다. 그런데 다들 아는 바와 같이 D.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 모두 예측을 불허하는 지도자들로 양국간의 정상회담 결과를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통일이 목표이나 국제적인 역학관계를 고려하면 단기간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정상회담을 전후한 개략적인 금융시장 전망이다. 주식시장은 코스피 기준 2600, 코스닥 1000선 당분간은 요원해 보인다. 대기업 중심으로 일고 있는 반기업 정서와 조선 해운 자동차 철강 등 더딘 구조조정도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당연한 논리지만 정치적인 분위기보다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채권시장도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기준 3%를 넘나드는 가파른 금리인상 우려로 상황이 썩 좋지 않다. 한-미 간의 금리 갭[기준금리 한국 1.50%, 미국 1.75%]이 커지면서 자금 이탈이 현실화되고 있다. 외환시장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환율조작국 지정 등 전방위 압박으로 예측 불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기댄 원화 강세[환율하락]는 일단 대세다. 환율은 연말까지 달러당 1,020~1,100원 주거래 전망된다. 원자재상품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에 기댄 국제유가 급등으로 전반적인 시장 모멘텀 강화되는 모습이다. 금값도 강세 전망이다.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규제 강화와 세제 및 대출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거래 침체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중심부 인기 지역 위주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풍부한 유동성과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로 좀 더 유지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이벤트성 정치적인 행사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사태 추이를 봐 가면서 시장 대응에 나서야 할 듯 하다.시장 상황이 복잡할수록 거래요인을 단순화 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냉정하게 참고 기다리는 것도 투자 패턴 중의 하나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선수의 진가는 이런데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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