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SINGAPORE]

◎ 역사와 문화
정식 국명은 싱가포르공화국[Republic of Singapore]으로, 국토 면적은 서울[605km2]보다 조금 큰 646km2다. 전체 인구600만 명 그 중에서 40%는 외국인이며, 싱가포르 섬을 중심으로 부속도서와 크리스마스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남중국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말라카 해협을 끼고 있으며, 해안선의 길이는 820km다. 종족은 중국계 76%, 말레이계 14%, 인도계 8% 등이다.
싱가포르의 역사는 13세기 싱가푸라[사자의 도시] 섬 발견, 1819년 영국의 동인도회사 설립, 1826년 동인도회사 영국의 ‘해협식민지’로 편입, 1867년 해협식민지 영국 식민청으로 이관, 1942~1945년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배, 1946년 영국 식민지로 환원, 1959년 싱가포르 자치정부 구성, 1963년 말레이시아 연방에 편입, 1965년 분리독립 및 영연방 가입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세 나라 사이1000km 말라카해협을 통하여 전세계 물동량의 25%가 통과하고 있는 전략요충지를 끼고 있다.
싱가포르 평균임금이 300만 원인 데 반해 말레이시아는 70여만 원에 불과해 요즘도 하루 70여만 명이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출퇴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 인구의 39%가 외국인이며, 10%는 영주권자인 국제화된 도시이고, 세계적인 중계무역과 국제금융 중심지다. 싱가포르는 금융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나 되며, 런던 뉴욕 프랑크푸르트 도쿄 상하이 홍콩과 함께 세계적인 국제금융 중심도시다.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전자, 화학 등 제조업 경쟁력도 뛰어나다.
세계 최고의 대우를 받는 엘리트 공무원과 부패제로 국가로 청렴성과 공정성을 인정받는 나라다. 기업체 여성 임원 비율이 11%로 베트남 17% 다음으로 높아 양성평등지수도 상당하다. 선진국에선 보기 드물게 매로서 형벌을 다스리는 태형이 여전하고, 일당 장기독재의 길을 걷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토지 국유화로 국민 86%에게 공공주택을 제공하고, 합계 출산율은 0.8명으로 저출산국인 우리나라의 1.21명에도 훨씬 못 미친다. 언어는 헌법상 말레이어가 국어이지만 중국어, 영어, 타밀어 등도 공통적으로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 종교는 불교 53%, 이슬람교 15%, 기독교 13%, 힌두교 4% 등이다. 영어 공용화와 이중언어정책을 통한 철두철미한 현실주의와 실용주의 국가를 지향한다.
특이하게도 동남아시아 군사 강국이기도 하다. 국방 분야 투자만 연간 100억 달러가 넘는 GDP의 3.4%, 국가 예산의 26%를 쓰고 있다. 좁은 영토로 인해 미국 프랑스 호주 카타르 브루나이 등에 해외 훈련장과 해외공군 기지를 가지고 있다. 100여 대의 최신예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10여 대, 조기경보통제기 4대 등 동남아시아 제공권을 쥐고 있다. 대만과 정기적인 군사훈련도 진행하는 등 중국의 압박에도 대비하고 있다.
정치 형태는 의원내각제의 공화제이며, 의회는 임기 5년의 단원제로, 주요 정당은 1959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인민행동당(PAP)과 그 외 노동당(WP), 민주당(SDP) 등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실리외교로 유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존경의 대상이고, 싱가포르 국부로 추앙받는 리콴유 전 총리[1923~2015]가 2015년 3월 92세로 타계했다. 1인당 GDP를 400달러에서 5만6천 달러 세계 8위 경제부국으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며, 한국을 수차례 방문하고,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한편, 2017년 9월 13일 싱가포르 대통령선거위원회는 ‘할리마 야콥(Halimah Yacob, 63)’ 전 싱가포르 국회의장이 최초의 여성대통령에 직선제 무투표 공식 선출됐다고 밝혔다. ‘5년 연속 대통령에 뽑히지 못하면 그 민족이 대통령이 된다’는 싱가포르 특유의 선거제도 덕분에 말레이係 할리마가 제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대통령 후보자는 최소 3년 이상 정부 고위직을 역임하거나 7,400만 달러 이상의 기업체 사장 이상 직급을 가져야 가능하다. 5명의 후보 중 할리마 전 의장만이 이 조건에 부합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해 온 싱가포르에서 대통령 권한이 확대된 건 1991년 1월 헌법 개정을 통해서다. 주요 공직자 임명에 대한 거부권과 예산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권한을 보장 받았다. 정부에 대한 감시 차원에서 권한을 늘린 것으로 대통령직에 대한 역할도 커졌다.
싱가포르의 정치를 독점한 인민행동당(PAP)은 지난 1959년부터 선거에서 연승하며 집권당으로 자리 잡았다. 1959년부터 1990년까지 리콴유 총리는 PAP가 정부라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었다. 주택공급·고용·사회복지 등 각종 정책을 실행하며 강한 신뢰를 구축해왔다. 현재 총리는 리콴유의 아들 리센룽이다. 2004년부터 총리를 역임한 리센룽 총리는 아버지 유산을 두고 형제간 법정 분쟁을 다투고 있다. 2018년 6월 12일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가 낙점되면서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 싱가포르 경제, 현재와 미래
2016년 기준 GDP 3,071억 달러[1인당 GNI 56,287달러. 세계 8위]로 경제규모 세계 35위다. 세계 최대의 중계무역항, 다국적기업만 7000여 개, 카지노 관광 의료산업 대국이며, 도쿄 홍콩 상하이 두바이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아시아의 국제금융 허브다. 안전하고 편리한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연간 1350만 명이 방문하고 135억 달러를 쓰고 가는 세계 7대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오락 음식 쇼핑 관광 등 즐길꺼리가 엄청나다. 부존자원이 없어 국제무역과 해외투자에 크게 의존하는 개방경제체제, 아시아에서 일본을 능가하는 경제부국이기도 하다.
아세안 국가들이 지금은 낮은 인건비와 저렴한 지대 그리고 풍부한 해외투자자금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국가 간 기술격차가 줄어들어 앞으로는 4차산업 혁명에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싱가포르가 있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도시, 이제는 AI 기반의 스스로 진화하는 스마트시티 메커니즘으로 변모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스마티시티에 가장 근접하고, 3D프린팅,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 4차산업의 최적화 입지다. 세계인구의 70%가 거주하게 될 도시, 싱가포르를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싱가포르의 경쟁력은 세계 공용어인 영어 사용, 깨끗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 그리고 개방적인 문화를 꼽는다. 높은 교육열과 경쟁력 있는 고등교육기관도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다. 아시아 톱 10 대학에 싱가포르국립대가 거의 1등[베이징대 – 칭화대 – 난양공대 – 홍콩대 – 홍콩과기대 – 도쿄대 – 카이스트 – 서울대 – 포스텍 순, 2017년 3월. The Asia University Rankings]을 꾀 차고 있다. 선정, 싱가포르 최고 부호는 부동산 사업가인 Robert & Philip Ng로 87억달러에 달한다. 정치 경제 사회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전세계가 인정하는 경쟁력 있는 나라 1위 강소국가 싱가포르다.

◎ 유망 투자산업 및 투자 유의사항
도시국가답지 않게 제조, 서비스, 금융, 인프라, 근면성실한 국민성 등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나라 싱가포르다. 자국 인구 6백만 명 중에서 40%는 외국인으로 글로벌의 대명사다. 다국적기업들의 아시아 헤드들이 주로 거주하며, 글로벌 금융기관들 대부분이 진출하고 있고, 완벽한 자율성을 부여하여 비즈니스에 장벽이 거의 없다. 작은나라 소비시장의 약점을 물류와 네트워크로 극복하여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아세안 10개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선진국으로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시아에선 도쿄와 함께 대표적인 국제금융시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상품 심지어 부동산까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중립국 지위를 활용하여 전세계 거액 자금을 유치. 운용한 스위스의 수준을 능가하는 금융 자율성을 부여하여 아세안 부호들의 자금 투자처 역할도 해내고 있다. 동남쪽 말라카해협 시작점을 끼고 말레이시아 끄트머리에 붙어있는 해상물류의 중심지이면서, 세계적인 허브 공항이 싱가포르 공항이다. 화교 중심의 중국 자본이 근간을 이루며,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흠모하는 나라다.
교육 및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전세계 어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우리나라 초우량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으며, 한류 열풍은 여기서도 통하면서 우리 상품이나 문화에 대체로 우호적인 분위기다. 사회주의적인 요소가 다분한 확고한 민주주의 정치 선진국이며치안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안전한 나라의 대명사다.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서방이나 중국 등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외교로 완벽한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생활여건이 좋은 만큼 외국인에겐 거주비용이 많이 드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 우리나라와 관계
2018년 4월 첫 한국에서의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2018년 6월 12일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가 낙점되었다. 우리나라와는 1970년 통상대표부가 1972년 총영사관으로 승격, 1975년 8월 8일 대사관을 개설하면서 정식 외교관계가 수립되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지역에서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큰 우리나라의 해외건설시장이다. 1000여 개의 우리나라 기업과 30,000여 명의 교민이 현지 진출해 있고, IT 등 전자제품, 석유화학제품, 선박 등을 수출하고 있다. 북한은 1968년 1월에 설치한 통상대표부가 1969년 12월 총영사관으로 승격, 1975년 11월 8일 정식으로 외교 관계가 수립되었다.
2015년 3월 타개한 리콴유 총리는 싱가포르 국부로 추앙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아홉 차례나 방문하며 양국 간의 돈독한 관계를 가지고 있던 대표적인 지한파였다. 하지만 2017년 불거진 현직 총리인 리셴룽 등 아들 삼형제 간의 이권 다툼 성격의 권력투쟁으로 빛이 바래지고 있다.

Leave a Reply

Be the First to Comment!

Notify of
avatar

wpDisc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