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캄보디아 전국체전, 화려한 개막

명실상부한 스포츠 대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 제2회 캄보디아 전국체전이 지난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5일까지 1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수도 프놈펜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훈센총리와 영부인 분 라니 여사를 포함한, 정부고위층 인사들과 관객 7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2016년에 이어 2년만에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는 캄보디아 전국 25개주를 대표하는 지역별 우수선수들과 국가대표선수들, 그 외 내무부, 국방부, 재정경제부 소속 스포츠 동호인 등 약 2,700명 선수들이 25개 종목에 걸쳐 출전, 메달을 따기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프레압 소밥, 미어 쏙써피어 등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정상급 가수들의 음악향연이 펼쳐져 시선을 끌어모았다. 이어 최용석 캄보디아국가대표감독이 이끄는 캄보디아 태권도 연합(UTF) 800명의 태권도 시범경기와 크메르 전통무술 보카토, 캄보디아 청년연합(UoYFC)의 ‘WE ARE KHMER’ 퍼포먼스, 캄보디아 인기가수들의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공연이 쉴새없이 펼쳐져 7만여 관객들을 환희의 순간으로 몰아갔다.
이날 공식 개막식에 앞서 오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이 화려하게 장식된 왕궁안에서 프놈펜 전국체전 시작을 알리는 성화의 불을 지펴 송화봉송주자로 나선 태권도스타인 손 시브메이선수와 축구선수 찬 바타나카 등 인기스포츠스타들에게 릴레이 방식으로 전달돼 시내를 돈 뒤 올림픽스타디움에 전해졌다. 이어 3시간 가량 진행된 개막식의 클라이막스 순간 성화를 받아 든 총리가 스타디움 상단에 놓은 대형 성화로에 불을 밝히자, 순간 7만관중의 함성이 쏟아졌다. 이윽고, 어둠이 짙게 깔린 스타디움은 화려한 불꽃축제의 향연장으로 뒤바뀌었다.
캄보디아 국가올림픽위원장이자 관광부 장관인 통 큰 장관은 “오늘 이 순간이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오는 2023년 동아세안 게임(SEA Games) 개최국인 캄보디아는 제2회 전국체전을 통해 캄보디아 선수의 대회경험과 기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올 10월 열릴 자카르타 동아세안 게임에서도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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