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 수출강국’ 베트남, 大豐에 농민들은 울상

올해 베트남의 후추농사가 대풍년이지만 농민들은 오히려 한숨을 내쉬고 있다. 대풍년으로 후추 가격이 30% 이상 폭락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전 세계 후추 시장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후추 수출국이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후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2% 급감했다. 주된 이유는 수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바리아 붕따우(Ba Ria Vung Tau) 지역은 베트남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후추를 생산해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지난달 초 1㎏당 2,000동(약 100원)이 떨어져 지금은 1㎏에 5만 7,000동(약 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1㎏에 5만 4,000~5만 6,000동(약 2,700~2,800원)까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추 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져 현재 전례 없이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바리아 붕따우 지역의 후추 가격은 1㎏에 5만 2,000동(약 2,600원)까지 하락했다. 자라이(Gia Lai)와 빈푹(Binh Phuoc)에서는 각각 5만 1,500동과 5만 3,000동(약 2,650원)까지 하락했다. 이같은 가격하락은 올해 상반기 동안 후추 풍년으로 공급량이 늘어나 수출가격이 떨어진 탓이다.

농업 및 농촌 개발부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에 후추 수출액은 13만 2,000톤과 4억 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수출 물량은 5.1% 증가했지만 가치는 36.2% 하락했다. 2018년 첫 5 개월 동안의 평균 수출 가치는 톤당 3,477달러로 2017년 동기 대비 40.8% 하락했으며 2014년 동기 대비 52%가 감소했다.

베트남의 후추 산업은 지난 2014년 ‘황금기’였다. 후추 수출량이 처음으로 10억 달러에 달했고 그 해의 후추 가격은 1㎏당 20만 동(약 1만 원)을 기록할 정도로 최고가였다. 베트남후추협회(VPA)에 따르면, 이는 지금까지 베트남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었으며 당시 후추 재배농가들은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전 세계 후추 수요는 연간 약 30만~35만톤으로, 베트남에서 연간 20만톤이 생산된다. 베트남이 전 세계 후추 생산량의 약 62%를 차지하고 생산량의 95%를 수출한다. 따라서 베트남은 시장규모와 생산량 모두에서 세계 최고의 후추 수출국이다. 2018년 첫 5개월 동안 베트남 최대 후추 수출 시장은 미국, 인도, 파키스탄, 독일이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37.8%에 달했다.

베트남 전문가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격이 내려갈 때 판매를 중단하고 후추 재배 면적을 줄여 국내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8081018551969428b74b45e_1&md=20180811093458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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