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왕립농대에 한국산 농기계 무상지원

한국정부무상원조기관 코이카(이사장 이미경)가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총장 응오 분탄)에 한국산 농업기계 장비와 부품일체를 무상 지원했다.
지난 9월 3일 오전 왕립농업대학 교정에서 열린 농기계 기증식에는 농수산부 옴 킴 차관, 정윤길 코이카 캄보디아 소장, 응오 분탄 왕립농대 총장, 코이카 파견 농업전문 연구관인 조규원 시니어 단원, 그 외 재학생들과 학교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농업교육 시스템 설치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기증한 한국산 농업기계 등은 코이카가 구입 자금 28,516불을 지원했으며, 수원 기관인 왕립농업대학에서 7,650불에 해당하는 교육장 건물을 제공키로 했다고 정윤길 코이카 소장이 밝혔다.
한편, 코이카 파견 왕립농대 농기계관련 전문관으로 활동중이며, 강원 영월군의회 군의원 (2010년~2014년)과 영월군청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으로 22년간 재직한 바 있는 조규원 시니어 코이카 단원은 본 사업의 시행 목적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농기계 정비 수리에 부합한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학생과 교직원들의 농업기계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도를 높여, 농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현장 실습을 통한 농업기계 전문 지도자들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조 단원은 “이를 위해 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현재 농업기계 작업장의 구조개선을 통해 쾌적한 교육장을 설치했으며, 정비 수리 교육에 적합한 농업기계의 구입과 분해 조립할 수 있는 교육용 기자재를 구입하는 한편, 현장 실습 교육을 위한 농업기계 실습장도 추가 조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왕립농업대학 농공학부에 재학 중인 145명의 재학생과 교수 및 교직원들은 앞으로 한국산 농기계 사용법을 익혀 전수 교육을 통해 캄보디아 전국의 농업기계 전문 지도자를 육성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기증 행사를 마친 후 옴 킴 농수산부 차관 등 주요 관계자들은 조규원 단원의 안내에 따라 교내 농업실습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한민국 정부 로고가 새겨진 한국산 농기계 운영 시범을 직접 참관했다. 밭을 가는 농기계 운전 시범에 이어 자동으로 모를 심을 수 있는 이앙기 운영 시범을 마치자, 옴 킴 차관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옴 킴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가 우수한 선진 농업기술을 왕립농대 재학생들과 교수진에게 전수하고 최신 농기계까지 무상지원한 사실에 코이카와 조규원 시니어 단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는 한편, 수원 기관인 왕립농업대학교가 한국 정부로부터 기증 받은 농기계의 사용법과 부품 관리 및 유지보수 요령을 숙지, 전수받음으로서, 농업분야 최고 명문대학인 왕립농대가 캄보디아 농업인재 양성을 위한 중심적 역할과 기능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박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