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LVMC홀딩스와 손잡고 KB대한특수은행 설립, 캄보디아 진출 본격화

KB국민카드(대표이사 이동철)가 라오스 한국인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오세영 회장이 이끄는 ‘LVMC홀딩스(옛 코라오홀딩스)’와 함께 손잡고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캄보디아에 첫 해외 자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8월 6일 ‘KB대한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을 공식 출범시켰다.
KB국민카드 입장에서 이번 캄보디아 진출이 라오스, 미얀마에 이어 세 번째 인도차이나반도 진출인 셈이다.
이에 앞서 KB국민카드와 LVMC홀딩스는 지난해 KB캐피탈과 함께 자본금 1,000만 달러(약 115억 원) 규모의 라오스 법인 KB코라오리싱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합자방식을 통해 캄보디아에서도 지속적이면서도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6일 오전 개소식에 이어 수도 프놈펜 소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축하 기념행사를 겸해 열린 공식 출범식에는 주요 내빈으로 오낙영 주캄보디아한국대사, 체아 첸토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박용진 KB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장 장 등 KB금융그룹 주요 인사들과 오세영 LVMC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그 외 이용만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겸 DGB특수은행장, 신창무 PPCBank 은행장, 문병수 카나디아은행 부행장, 서병현 신한캄보디아 은행 법인장, 김성수 프라임MF 대표, 황규열 대한항공지점장, 서영배 아시아나항공지점장을 비롯한 현지 진출 은행과 기업대표, 법인장 등 교민사회 주요 인사들도 다수 참석, KB대한특수은행의 앞날을 축하해주었다.
참고로, 이번에 출범한 KB대한특수은행은 과거 토마토1·2 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캄보디아 특수은행 TSB(Tomato Specialized Bank)은 인수해 설립한 여신전문 금융기관이다. 금년 4월 KB국민카드가 90% 지분을, 라오스에 본사를 둔 LVMC홀딩스 관계사인 인도차이나뱅크가 나머지 10%를 함께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 자본금 1,875만 달러와 총 자산 2,000만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다.
KB 대한특수은행측은 앞으로 LVMC홀딩스가 현지에서 조립 생산한 자동차와 딜러샵 판매 자동차 등에 대한 할부금융과 부동산담보대출을 양대 축으로 초기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용카드 ▲내구재 할부금융 ▲신용대출 ▲카드 프로세싱 대행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지점도 추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내년에는 수도 프놈펜에 6개 지점망을 갖춘 ‘KB캄보디아은행’의 주거래 고객들과 현지 제휴업체 등을 대상으로 체크카드 사업도 시작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 다른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는 KB국민카드뿐 아니라 KB국민은행 캄보디아(법인장 박용진)가 지난 7월 5호점인 스텅민체이 지점, 6호점 츠바암포 지점을 연이어 오픈하는 등 지점 확대를 통한 입지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KB대한특수은행과 KB캄보디아은행의 협업을 통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상품, 소비자 금융상품, 카드상품 등 풀라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낙영 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KB대한특수은행이 선진 금융기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금융산업 발전은 물론 이 나라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정부가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핵심근간인 상생과 평화, 인류번영을 위한 공동체 구현에 더욱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박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