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총리, 베트남서 회담… 협력증진 방안 논의

이낙연 국무총리와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26일 베트남 하노이 시의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내전을 종식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 경제발전을 이룩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면서 “캄보디아 발전 과정에 한국 정부와 민간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7월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한다”면서 “같은 시기에 총리직을 하게 돼 기쁘다”고 인사를 건넸다.

33년째 캄보디아를 통치하는 훈센 총리는 지난 7월 말 캄보디아인민당(CPP)을 이끌고 총선에서 125석을 ‘싹쓸이’해 일당 독재 체제로 5년간 집권을 연장했다.

훈센 총리는 “한국과 캄보디아 관계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캄보디아 발전에 한국이 지원해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회담에서 양국은 교역증진과 더불어 동남아국가연합(ASEAN) 관련 상호협조 등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총리는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조문차 베트남을 방문했다. 전날 밤 공군2호기를 타고 베트남에 도착한 이 총리는 이날 회담에 앞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회담했고, 이어 꽝 주석의 빈소에 조문했다.

이 총리는 또 꽝 주석 별세로 차기 주석이 선출될 때까지 베트남 국가주석 직무를 대행하는 당 티 응옥 틴 부주석과 회담하고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