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학 내 최초 한국어 석사과정 개강식 및 국제학술회의 열려

– 첫 한국어 석사과정 대학원생 13명 참여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는 베트남 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어 석사과정 개강식이 지난 24일, 도 뚜언 민(Do Tuan Minh)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총장, 이혜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한영근 연세대학교 교수, 이정희 경희대학교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회장, 우형민 한국국제교류재단 소장,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을 비롯한 베트남 내 한국어교육 관계자들과 대학원생,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도 뚜언 민(Do Tuan Minh)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1992년 한국과 베트남 수교 이후, 하노이국립외대는 1994년 한국어과를 개설을 시작으로 한국학과 한국어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본교에 한국어 석사과정이 시작되는 뜻깊은 날이다” 라고 전했다.
우형민 한국국제교류재단 소장은 “베트남 내 하노이 국립외대에 최초로 한국어 석사과정을 개설하게 된 것에 축하드린다”며 “베트남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써 한국어학 진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회의에서 서로 교류하고 토론하면서 함께 발전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올해 첫 개강한 하노이국립외대의 석사과정은 지난 4월과 9월 2차례 걸쳐 선발된 대학원생 13명이 참여했다.
한편, 하노이국립외국어대는 10월 24일~25일 이틀간 한국어 석사과정 개강과 ‘베트남에서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새로운 걸음’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함께 열었다.
양일간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이화대학 이혜영 교수 (활용 습득 연구와 방법), 연세대학 한영균 교수(한글 맞춤법과 한자.한자어 교육), 수파펀 분룽 태국왕립쭐라롱콘 대학 한국어 교수(태국대학에서의 한국어 교육 현황)을 시작으로 베트남내의 한국어 교육관계자들의 모여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 방안과 한국어 교재 개발 등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1992년 양국이 수교하고 1994년 처음으로 베트남 현지 대학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24년 만에 이룬 눈부신 성장이다.
베트남에는 현재 25개 대학에 한국어과 또는 한국어 전공이 개설돼 1만 5천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중고교에서도 제 2외국어 또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베트남 전역에 15개의 세종학당이 운영되며,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원도 수백 개에 달할 정도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경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