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한 눈에!

NEW ZEALAND
뉴질랜드 앞바다에 나타난
8m짜리 ‘바다 괴물’
뉴질랜드 앞바다에서 심해 괴물처럼 보이는 거대한 생명체가 목격됐다. 14일 뉴질랜드헤럴드 등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스티브 해서웨이(56)와 앤드루 버틀(48)은 최근 뉴질랜드 화이트 섬 부근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 젤라틴 성분으로 된 바람 자루 모양의 생명체와 조우했다. 이들은 몸길이 8m쯤 되는 이 생명체가 수심 10m 바다에서 느린 속도로 200m쯤 이동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며 자신들은 이 생명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쫓아다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생명체가 가끔은 떨기도 하고 여러 가지 다른 모양과 크기로 변신도 했다며 조그만 생명체들이 군체를 이루어 사는 불우렁쉥이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버틀은 “그런 생명체를 눈으로 직접 본 적도 없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본 적도 없다. 그래서 그런 생명체가 존재하는 사실이 잘 믿어지지 않았다”며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작은 크기는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런 크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불우렁쉥이는 주로 따뜻한 바다에서 원기둥이나 원뿔 형태를 이루어 사는 조그만 피낭동물들의 군체로 작게는 10cm에서 크게는 수십 m에 이르는 것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틀은 본토에서 48km 떨어진 화이트 섬 부근 바다는 물고기와 다른 먹이들도 풍부한 곳이라며 그런 환경 덕분에 그처럼 큰 불우렁쉥이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AMERICA-CHINA
미중, 신장·남중국해 문제 두고 신경전
맹공 vs. 반격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작된 양국 간 갈등이 남중국해와 신장 인권문제로 확전하고 있다. 미국 의회가 ‘중국 신장자치구 위구르족 탄압 중단 촉구법’을 발의한 데 이어 주중 미국대사 역시 서방 국가들과 합심해 중국 정부에 위구르족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 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해 중국이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 분명한 태도 변화가 없다면 미중 간 갈등이 봉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중국은 이에 맞서 ‘신장 문화 보호와 발전’ 백서를 발간하고, 펜스 부통령의 카운터파트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직접 나서서 설전을 벌이는 등 방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백서에는 신장의 문화는 중화민족 문화를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 중국에서 각 민족의 언어와 문자는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종교와 문화 역시 존중받고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중국 당국이 백서를 발간한 것은 최근 미 의회가 위구르족 탄압 중단 촉구법을 발의하고, 미국 등 15개국 주중 대사들이 중국 정부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등 공세를 강화한 데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미중 양국의 2인자인 펜스 부통령과 리 총리는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리 총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문제에서 역외국가의 간섭을 피해야 한다”면서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며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는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와 영유권 확장은 불법적이고 위험한 것”이라며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의 하나로서 이 문제의 관련국”이라고 응수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국익 수호를 위해 계속해서 남중국해 지역을 항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미중 간 갈등이 무역문제를 벗어나 신장, 남중국해 문제로 확대하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실질적으로 두 문제를 조명하는 의미보다는 이달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카드 마련을 위해 양국이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FRANCE
‘킬로그램(kg)’이 새롭게 정의된다
질량의 단위 킬로그램(kg)이 약 130년 만에 새로 정의된다. 물질의 양(molㆍ몰), 전류(Aㆍ암페어), 온도(Kㆍ켈빈) 단위도 재정의된다. 파리에서 열린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에서 금속 블록인 국제 킬로그램 원기(原器)로 질량의 국제 표준을 정하던 것을 ‘플랑크상수(h)’에 의한 정의로 바꾸는 안이 통과되었다.
현재 1kg은 ‘르그랑K’(Le Grand K)이라는 물체(원기)의 질량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국제도량학계는 1889년 원기둥 모양의 원기를 1kg의 국제 기준으로 정한 뒤 유리관에 담아 파리 인근 국제도량형국 지하 금고에 보관해 왔다. 그러나 변하지 않을 것 같던 르그랑K도 100년 이상 세월이 흐르면서 처음보다 최대 100㎍ 가벼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변하지 않는 상수로 질량을 새로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량학계는 변하는 물질 대신에 변하지 않는 수인 ‘상수’를 이용하기로 하고 물리상수 중 하나인 ‘플랑크상수’로 질량을 정의하는 안을 내놓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질량뿐 아니라 물질의 양(molㆍ몰), 전류(Aㆍ암페어), 온도(Kㆍ켈빈) 단위도 질량처럼 상수인 아보가드로 상수, 기본 전하, 볼츠만 상수를 이용해 다시 정의하기로 했다. 7개의 주요 국제단위계(SI, international system of units) 중 이미 변하지 않는 값을 중심으로 재정의된 길이(m)와 시간(s), 광도(cd)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단위가 한꺼번에 바뀌는 것은 1960년 국제단위계가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각 단위의 재정의 안건이 통과되면 내년 5월20일 ‘세계측정의날(WMD)’부터 세계 산업계와 학계에서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MYANMAR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 송환
거부에도 “문은 열려있어”
미얀마군의 ‘인종청소’를 피해 국경을 넘어 도피한 로힝야족 난민들이 미얀마행을 거부한 가운데, 미얀마는 송환 실패의 책임을 방글라데시측에 전가하며 난민 귀환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난민 송환 책임자인 민트 투 미얀마 외무부 사무차관은 전날 로힝야족 송환이 불발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비록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지만, 미얀마는 문을 열어놓고 자발적으로 귀환하는 모든 사람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얀마는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방글라데시 측과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는 2천 251명의 1차 송환대상자를 선정하고 15일부터 송환을 시작하기로 했으나, 송환대상자 중 누구도 국경을 넘지 않았다.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미얀마군의 로힝야 무장세력 토벌 작전 와중에 70만 명이 넘는 난민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국경을 넘은 난민들은 미얀마군이 학살과 방화, 성폭행 등을 일삼으며 자신들을 국경 밖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를 ‘인종청소’, ‘집단학살’, ‘반인도범죄’ 등으로 규정하고, 책임자를 국제 법정에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의식한 미얀마는 난민들을 모두 데려오기로 지난해 11월 방글라데시와 합의하고, 지난 1월부터 송환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난민들은 미얀마로 돌아갈 경우 또다시 박해와 차별에 시달릴 것을 우려하며 신변안전 및 시민권 보장을 요구했고, 미얀마 측이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자 송환을 거부했다.
미얀마는 이번 2차 송환 시도 때는 귀환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시민권 보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로힝야족을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국적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만 제시했다. 난민들은 이처럼 시민권을 보장하지 않는 미얀마 측의 태도를 송환 거부 이유로 제시했지만, 미얀마는 난민을 수용 중인 방글라데시 측에 원인을 돌리면서 자신들은 ‘할 만큼 했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민트 투 사무차관은 “솔직히 방글라데시 측의 물리적 준비상태가 미비했다”고 말했고, 미얀마의 준비가 덜 됐다는 유엔난민기구의 지적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미 우리는 1월에 준비를 마쳤다”고 반박했다.

SAUDI ARABIA
사우디 여성 ‘아바야
뒤집어 입기’운동 확산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 사이에 외출할 때 규율상 입어야 하는 ‘아바야’(목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느슨한 검은색 통옷)에 저항하는 의미로 이를 뒤집어 입는 운동이 트위터에 확산하고 있다. 사우디 트위터에는 여성들이 아바야를 뒤집어 입은 인증샷을 올리는가 하면 ‘아바야 뒤집어 입기’(inside-out abaya)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5천여 건의 글이 올라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아바야는 사우디 여성들이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공공장소 등에 외출할 때 반드시 입어야 하는 전통 의상이지만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율법이 여성들이 반드시 아바야를 입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해석하면서 관련 규율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지난 3월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샤리아는 여성들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품위 있는 옷을 입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검은 아바야를 입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품위 있는 옷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여성들에게 달렸다”고 말한 적 있다. 사우디 여성 하우라는 트위터에 아바야를 뒤집어 입은 사진을 올리고 “(여성들이) 함부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면 위협을 느끼게 만드는 관습과 규율에 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라는 “우리는 온종일 니캅과 아바야를 입고 있다. 한 사람이 감당하기엔 너무 큰 짐”이라고 말했다. BBC는 사우디 여성들에겐 여권 신청, 해외여행, 결혼, 은행 계좌 개설, 창업, 출소 등 남편이나 아버지 등의 남성 후견인 없이 할 수 없는 것들이 여전히 너무 많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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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 이사장은 다음 주 초 재외동포재단의 9대 이사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내정자는 미국에 거주 중이지만 곧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출신이 재단 수장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 이사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서울 출신인 그는 1987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했다. 1988년 미주한국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미국 소수계 언론 연합인 뉴아메리카미디어 부장 등을 지냈다. 한국전쟁 당시 양민학살 문제를 다룬 30여 회의 시리즈를 미주한국일보에 게재해, 2001년 한국기자상 특별상을 비롯해 AP통신 기자상, 미국 내 비영어권미디어 최초 소수계 기자상을 받았고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국제변호인단을 조직해 일본 정부와 일본회사를 상대로 1999∼2006년 대일소송을 이끌기도 했다. 미주 한인 2세로 제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의 영웅이자 인도주의자로 이름을 떨친 고 김영옥 대령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9년 LA 공립학교의 ‘김영옥중학교’ 명명을 주도했고, UC리버사이드대 부설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와 국내 김영옥평화센터 설립에 앞장섰다. 김영옥의 전기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과 ‘1920, 대한민국 하늘을 열다’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