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품과 나눔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의미

행복한 사람들은 먼 미래에 대한 걱정을 멈추고 늘 현재를 음미한다. 이 잦은 멈춤과 음미의 총합이 그날 하루 그들이 능동적으로 찾아낸 행복의 양이다. 그렇게 매일 하루치 행복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결국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다.
지난달 중순 중견 건설기업으로 교민 사회에 잘 알려진 보고그룹(회장 하갑철)이 마산에서 온 라이온클럽(회장 전종상, 100% MJC/District 355-c) 회원 8명과 함께 강 건너 아라이크삿 마을 작은 시골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회사 현지 직원들도 함께 봉사자로 나서 가난한 아이들에게 책과 연필 등 학용품을 나눠주고 무더운 오후 내내 환경미화를 도왔다. 그동안 흔히 보아왔던 풍경이다. 아이들의 눈빛이 강렬했다. 지저분하고 남루한 옷을 입었지만, 아이들은 초롱초롱하고 해맑은 영혼을 갖고 있었다. 이들의 눈빛에선 우리가 느끼지 못한 작은 행복이 넘쳐났다.
우리는 작은 물질로 우리가 가진 행복을 세상과 나누고자 한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이해타산에 익숙한 어른들이 느끼지 못할 소소한 행복들을 이미 느끼고 있었다. 선물로 받은 학용품을 손에 쥐고 자전거를 탄 채 집으로 가는 행복한 뒷모습이 해맑다 못해 아름답기까지 했다.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숨은 노력을 많이 해온 하갑철 회장도 “여기 아이들의 눈이 참 맑죠?”라는 말로 봉사와 베품이 갖는 진짜 의미와 우리에게 주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대신 설명해주었다.
보고뉴타운을 건설해온 보고그룹측은 매년 정기적으로 현지 직원들과 현재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지역 마을 주민들과 어린 학생들에 관심을 쏟아왔다. 현지 마을 주민과의 소통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하 회장이다. 수년전에는 코이카 봉사단원들과도 협력해 시골마을 초등학교 교실을 새로 페인트 칠을 하고 예쁜 그림도 그려주는 등 환경미화에 적극 나선 적도 있었다.
하 회장은 앞으로도 교민 사회와 현지 국민들의 성원 속에 성장한 기업인만큼 기업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들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가 찾으려는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박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