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최대 종합무역박람회, 한국 기업 8개 업체 참여

캄보디아 연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13회 종합상품무역전시회(One Province One Product trade exhibition 2018)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다이아몬드섬에 위치한 종합전시관에서 열렸다.
캄보디아 상무부가 매년 주최해온 본 행사는 캄보디아내 수출입관련 무역회사들과 전국 25개 주정부 및 지방단체, 외국계 기업들을 포함한 총 272개 업체가 참가, 상품 홍보를 위한 상담부스를 운영,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외국 기업으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라오스와 마얀마 등 총 8개국이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관장 권경무)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은 리얼 코리아 포 라이프, (주)베베코, 오랄푸드, 삼킴(프레스킨), 그린존, 김마트, 이비채, ㈜현성 오토텍 등 총 8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들 한국 기업들이 내놓은 주요 전시품목을 살펴보면, 화장품, 라면, 천연화장품, 미용잡화, 여성청결향수, 쌀, 홍삼, 배, 인삼 드링크류, 라면 자동조리기, 사골곰탕 등 다양군 제품군이 선보였다. 김마트, 오랄푸드 등 현지진출 교민업체들은 신선 과일과 라면, 스낵류 등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작은 인삼 한 뿌리가 통째로 들어간 인삼드링크 제품(이비채)이 현지 소비자들과 바이어들로부터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미 금년 현지 지사를 설립한 가운데, 본 제품에 관심을 가진 현지바이어들의 상담문의가 계속 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 외에도 국내 중소기업 (주)현성 오토텍이 개발한 즉석라면자동조리기도 인기를 끌었다. 라면조리 시간 동안 케이팝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계 전면에 LCD모니터를 설치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이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한국산 라면을 즐기며 한류스타 아이돌의 인기 음악과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이라고 귀띔해주었다. 이 즉석조리기는 이미 국내에선 수년전부터 일반 편의점과 야구장과 일부 PC방에 설치돼 익숙한 제품임에도 케이팝 인기가 높은 현지 소비시장의 특성상 특히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본 종합무역전시회는 캄보디아 정부가 주관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그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 기업들의 관심속에 진행되어 온 국제행사다. 다만, 금년 종합무역전시회는 예년만 못했다는 평가다.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 수가 적어 한산한 데다, 부스 참여 기업들도 줄어 빈 부스가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 참가 업체 역시도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주는 등 저조한 편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행사 관계자는 “당초 예성되었던 행사 날짜가 갑작스럽게 변경되는 바람에 기업들이 행사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고 홍보 역시 미흡해 관람객들이 예년에 비해 적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