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드디어 캄보디아 진출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지난 12월 11일 오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프놈펜지점 개점식을 열고,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첫 교두보를 확보했다.
프놈펜 르 로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프놈펜지점 개점식에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과 함정한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공사, 로스 소완노락 캄보디아 중앙은행 이사, 이용만 재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신창무 한국금융기업협의회 회장, 강남식 민주평통자문 지회장, 김준경 한인섬유봉제협회 고문 등 교민사회 주요 인사들과 현지진출 기업관계자 약 120여 명이 참석, IBK기업은행의 앞날을 축하해주었다.
IBK기업은행은 캄보디아 진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1월 수도인 프놈펜 사무소를 설치하고 무려 3년여를 기다린 끝에 지난 달 본인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 은행은 지난 3일 프놈펜 시내 중심가 올림픽시티에 본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상태다.
IBK기업은행 현권익 캄보디아지점장은 “앞으로 캄보디아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별도의 출장소를 설치, 영업망을 더욱 확충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국민소득이 1500불 수준의 최빈국중 하나지만, 매년 약 7%대의 꾸준한 경제성장률을 기록중인 나라다. 저임금 노동력과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외환거래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최근 정치, 사회적 안정까지 더해 향후 중국과 베트남을 이어갈 차세대 글로벌 생산기지로 급부상중인 나라로 평가된다.
이번에 새로 진출한 IBK기업은행을 포함해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회사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JB전북은행, DGB대구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모두 13개며, 비금융회사 자본으로 만들어진 금융회사들과 프라임 MFI 등 교민금융기업까지 포함하면 무려 18개에 이른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 가운데 숫자상으로도 한국계가 가장 많다.
우리 금융기업들이 앞 다퉈 캄보디아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연 7%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더불어, 한국보다 최소 두 배 더 높은 ‘예대마진’(이자수익률) 때문이다. 또한, 외국자본의 투자와 유입이 비교적 자유로운 금융환경, 그 외에 달러를 자국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어 환(煥)리스크가 낮은 것도 큰 메리트로 손꼽힌다.
김도진 은행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57년간 쌓아온 중소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와 캄보디아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강조하며,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