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한 눈에!

▶ ▶ ▶ INDONESIA
인니 순다해협 쓰나미,
앞바다 화산섬 경사면 붕괴로 발생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발생한 쓰나미가 앞바다에 있는 화산섬의 경사면 붕괴로 유발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트리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의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하고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남서쪽 경사면에서 쓰나미 발생 전 대규모 붕괴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화산 경사면의 붕괴가 해저 산사태를 유발했고, 결과적으로 쓰나미를 일으킨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화산분화가 간접적 원인을 제공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순다해협에 위치한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는 쓰나미 발생 당일인 22일 오후 5시 22분께 비교적 큰 분화를 일으켜 정상에서 1천500m 높이까지 연기를 뿜어냈고, 9시 3분에도 재차 분화했다. 순다해협 주변 해안에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닥친 것은 같은 날 오후 9시 27분께였다. 이번 쓰나미는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있는 대조기(사리)를 맞아 만조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발생한 데다, 지진이 아닌 화산섬의 경사면 붕괴가 원인이 된 탓에 조기경보가 이뤄지지 못해 피해가 더욱 컸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24일 오후 5시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373명이며, 부상자는 1천 459명이고 실종자는 128명이다. 이재민의 수는 5천 6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피해자 수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 ▶ CHINA
중국, 내년 700여 제품
수입관세 잠정 인하
중국 재정부가 내년부터 700여개 제품의 관세를 잠정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달 대규모 수입박람회를 열어 수입을 늘리고 무역흑자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 후 사료로 많이 쓰이는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다가 최근 무역전쟁 휴전 후 수입을 재개했다. 친환경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등의 잠정관세는 폐지됐다. 홍콩과 마카오 제품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시행하기로 했다. 수출에서는 비료와 철광석, 목재 펄프 등 94개 상품에 수출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23개 국가의 일부 상품에는 협정관세율을 적용하고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스위스, 호주, 아이슬란드, 조지아 등 중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 상품의 세율은 더 낮추기로 했다. 내년 7월부터 298개 정보기술 제품의 최혜국세율은 추가로 인하한다.
▶ ▶ ▶ ITALY
폼페이 유적지서
온전한 ‘말(馬) 화석’ 나왔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화산재에 묻혔던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폼페이 유적지에서 마구가 달린 온전한 모양의 말 화석이 2천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24일 고대 로마제국 장군 집으로 추정되는 폼페이 외곽의 한 저택 마구간 부지에서 실물 골격의 말 한 마리와 2~3마리의 말 뼈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화석화된 상태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이 보존된 말은 말뚝에 매인 채 목제 안장과 청동 장식품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시모 오산나 폼페이고고유적공원 관리소장은 화산재나 화산폭발로 생긴 수증기로 인해 마구간에 있던 말들이 폐사했을 것이라며 약 2천년 전의 말을 온전한 형태로 발굴한 것은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549년 수로 공사 중 유적이 처음 발견되었으며 지금은 전체 유적지의 3분의 2 정도가 발굴된 상태다.
▶ ▶ ▶ AMERICA
美, ‘시리아 미군 철수’ 행정명령 서명
파병 3년만에 귀환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 부대의 철수 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미군 병력이 시리아에서 언제, 어떻게 철수할지에 관한 내용을 간략히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시리아 주둔 미군은 버락 오바마 시절인 2015년 말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격퇴를 목적으로 파병된 지 3년 만에 귀환하게 됐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미군 병력 2천 600여 명이 주둔 중이며, 몇 주 후 철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 영상 메시지를 통해 “ISIS에 맞서 우리가 이겼다. 역사적인 승리 이후 우리의 위대한 젊은이들을 고향으로 데려올 시간이 됐다”며 철수 방침을 처음 밝혔다. 이에 반발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사임하고, 공화·민주 양당이 초당적으로 철군에 반대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국외에서도 이번 결정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 ▶ ▶ INDIA
인도 주식시장 규모,
독일 넘어 세계 7위로
연평균 7∼8%대의 경제성장을 거듭하는 인도의 올해 주식시장 규모가 독일을 넘어 세계 7위로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 자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인도 증시의 시가총액이 2조 800억 달러(약 2천 340조 원)로 1조 9천 700억 달러(약 2천 220조 원)의 독일 증시 시가총액을 제치고 세계 7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27조 700억 달러로 1위에 올랐고, 중국, 일본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는 미국·중국 무역분쟁 후 각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면서 인도처럼 내수 비중이 큰 나라에 자금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뭄바이 증시 센섹스 지수는 작년 3만 4천대에서 8월 말 3만 9천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유가 상승 등으로 10월 말 3만 3천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3만6천대까지 회복했다.
▶ ▶ ▶ CUBA
쿠바 야구, 빗장 풀렸다
메이저리그와 역사적 협약
쿠바 야구 천재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가로막았던 빗장이 마침내 사라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쿠바야구협회가 20일(한국시간) 역사적인 협약을 맺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쿠바 선수들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사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쿠바 선수들은 출중한 기량을 갖추고도 쿠바와 미국, 양국 간의 정치적인 긴장 관계 탓에 메이저리그 진출이 쉽지 않았다. 쿠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려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야 했다. 제3국으로 망명해 미국으로 들어가거나 보트를 타고 직접 쿠바를 탈출해야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바야구협회는 나이 25살 이상에 6년 이상의 선수 경력을 갖춘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면 제한 없이 허용해야 한다. 이는 젊은 유망주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메이저리그는 이에 따라 쿠바의 촉망받는 선수들을 스카우트할 수 있고, 재정이 부족한 쿠바 야구계는 거액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게 됐다.
▶ ▶ ▶ BRAZIL
브라질 리우 찜통 더위로
호수 물고기 떼죽음
세계적인 휴양도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시내 호수의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22일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리우 시 남부 지역에 있는 호드리구 지 프레이타스 호수의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죽은 물고기가 수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시 당국은 성명을 통해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사흘 동안에만 죽은 물고기 55.1t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생물학자인 마리우 모스카텔리는 “최근 수일간 체감온도가 40℃를 넘는 폭염이 계속돼 호수의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산소가 부족해진 것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드리구 지 프레이타스 호수는 리우 시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다. 이달 초에는 70m 높이의 세계 최대 수상 크리스마스 트리가 선보였다. 수상 크리스마스트리가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1996년부터다. 2017년에는 경제침체로 후원업체를 찾지 못해 트리가 세워지지 못했다.
▶ ▶ ▶ MEXICO
멕시코, 기준금리 8.25%로 인상
2008년 이후 최고
멕시코가 기준금리를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멕시코 중앙은행인 방시코(Banxico)는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올린 8.25%로 인상했다. 방시코는 성명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이 악화했다. 물가에 대한 2차 영향의 위험이 있으며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안정한 국내 유가와 멕시코 페소 가치 상승은 새 정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멕시코 금융 시장이 변동성을 보여준 점도 인상 결정에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의 기준금리는 올 한 해 동안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 7.25%에서 4차례 인상을 거쳤다. 멕시코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기준금리를 8%에서 8.25%로 높인 적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