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펼쳐진 한, 캄, 중 3개국 합동문화예술제

한국과 캄보디아, 그리고 중국 3개국의 독특하면서도 다양한 문화예술장르와 스펙트럼을 한눈에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무대가 지난 14일 저녁(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짜토목 국립극장에서 펼쳐졌다.
2018국제문화예술포럼(조직위원장백현순,이하ICAF)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한·캄·중 3개국 합동문화예술공연은 각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전통춤과 음악에 현대무용과 K-POP 댄스까지 곁들여 객석을 채운 400여 현지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이날 공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한국체육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소속 예술가들이 대거 참가, 태평무와 부채춤, 진주군무, 가야금 산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중국은 북경사범대학교 소속 예술가들이 전통악기공연을, 캄보디아는 왕립예술대학교(RUFA) 소속 음악, 무용예술가들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려한 압사라춤과 더불어 경쾌한 리듬의 코코넛댄스 등 전통 민속춤을 선보이는 등 뜨거운 예술무대의 향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코이카와 함께 현지진출 대표힌인금융기관인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행장 신창무)이 특별후원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ICAF측은 이날 3개국 합동예술공연에 이어 프놈펜왕립예술대(RUFA)에서 18일~19일 양일간 ‘Asian New Wave on Digital Age’ 라는 주제로 문화예술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문화예술 분야를 대표하는 200여명 석학들이 모여 세계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이슈와 트렌드를 심도있게 분석하고 함께 공유했다. 디지털 문명 시대, 문화예술이 갖고 있는 인문학적 가치를 제고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예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매우 의미 깊은 학술포럼이었다는 평가가 뒤를 이었다.
이번 3개국 합동공연을 기획한 ICAF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등 7개국 예술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자들과 예술인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창립된 국제예술문화교류협력학술단체다. 금년 6월 말 서울방송통신대학교에서 ‘21세기 문화예술의 공유’(영문 캐치프라이즈: ‘Sharing Culture and Arts in the 21st Century’)라는 주제로 첫 학술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수도 프놈펜은 공연과 학술대회를 겸한 제2회 학술대회 개최지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프놈펜 학술포럼에 학문적 교류차원의 토론 수준을 넘어서, 공연과 컨퍼런스, 워크숍 등 프로그램을 다수 포함시킴으로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국가간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본 행사를 주관한 백현순 ICAF 조직위원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가 제대로 교류하고 융합되지 못한 채 각각의 발전에만 치중되었던 경향이 있었다고 전제한 뒤, “ICAF는 급변하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서로의 분야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ICAF는 지속적인 개최와 성장을 통해 세계의 문화예술을 관통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의 철학적 기조를 발견, 이를 기반으로 진정한 융합예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3회 ICAF는 내년 7월 중국 북경사범대학교에서,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YPC국제대학에서 제4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