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축구팀 선전을 응원합니다!”

요즘 선우진 학생의 관심은 오로지 축구다. 어릴 적 꿈이 축구선수였을 정도로 축구를 사랑하는 선우진 학생은 최근 베트남 축구팀이 여러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베트남에 이는 축구붐이 흥미롭게 즐기고 있다.
“축구 마니아로써 유럽 축구와 K-리그는 물론 아시아 축구 경기도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특히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이곳, 베트남 축구가 요즘 잘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박항서 감독님 덕분에 한국의 위상도 올라가는 것 같아 자부심도 느끼고 있습니다”
대화 절반 이상이 ‘축구’ 얘기일 정도로 자타공인 축구 박사이자 마니아를 자처하는 선우진 학생. 심지어 가장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질문을 해도 ‘축구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축구를 하면 체력과 유연성은 물론 팀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우정도 더욱 돈독해지는 걸 느낀다고.
“큰 대회는 아니었지만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내 축구대회에서 3등을 했어요. 기대에는 못 미친 아쉬운 결과였지만, 함께 출전한 7명 멤버들의 진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2008년에 들어와 벌써 10년을 훌쩍 넘어버린 베트남 생활. 계절의 변화가 없다는 것과 푸미흥에 살다 보니 베트남어가 잘 늘지 않아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선우진 학생의 베트남 생활은 멋진 드리블만큼이나 활기차고 열정적으로 느껴진다.
“이번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두 나라 모두 저에게는 소중하기 때문에 어떤 팀을 응원할 지
고민은 많이 되겠지만요(웃음)”
[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