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루마니아와 문화·교역 확대 논의

베트남이 루마니아 등 유럽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면서 ‘수출 엔진’에 시동을 걸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난단 온라인’에 따르면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전날 루마니아 중부 프라호바주를 방문해 로아나 마달리나 루피아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의 문화 교류와 교역 강화를 논의했다. 푹 총리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과 프라호바 지역의 협력은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선 관광·교육·석유·가스·농업 등에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과 루마니아의 무역 규모는 약 2억 유로(한화 약 2566억원)로 루마니아에 대한 베트남의 수출이 약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1925억원)를 차지한다.

베트남은 루마니아에 열대과일, 수산품, 커피, 후추, 캐슈넛, 돼지고기 등을 수출하고, 반대로 루마니아의 가전제품, 인테리어 가구, 의류, 건설자재 등을 수입하는 등 두 나라의 수출기업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게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의 분석이다.

또한 노동자 부족에 시달리는 루마니아에 ‘베트남 이민 노동자’가 해법이 될 수도 있다.

루마니아는 ‘노동자의 탈동유럽화’ 때문에 향후 100만 명 정도의 노동자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기준 루마니아에 거주하는 비유럽 이민 노동자는 1만 7089명으로 중국과 터키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에 베트남 이민 노동자까지 유입되면 노동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

한편, 베트남과 유럽연합(EU)은 지난 2015년 양자 EVFTA(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고, 올해 중 EVFTA 비준이 마무리돼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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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시아타임즈(http://www.asiat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