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투표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투표소를 찾는 교민들

베트남 소재 주호치민 한국총영사관에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재외국민 투표가 3일째를 맞았다.

투표 3일째를 맞은 총영사관에는 아침부터 투표를 하러 오는 교민들이 있었으며, 가족전체가 투표소를 찾은 경우도 종종 보였다.


<투표를 위해 주호치민 한국총영사관을 찾은 교민가족> [사진=라이프플라자]


재외국민들은 베트남 당국의 방역지침으로 인해 교통수단이 제한되어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와중에도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호치민 한인단체인 재난상조회는 교민들의 투표행사를 돕고자 차량을 운행하려 했으나 베트남 정부의 지침에 위배가 된다 판단하여 논의 끝에 무산되는등 현재 베트남내 각종 한인회 및 커뮤니티에서는 투표 독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투표소까지 가기가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투표 첫날인 1일 투표인원은 775명, 2일 투표인원은 713명으로 2일까지 주호치민 한국총영사관은누적투표자수 1,488명을 기록했으며,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주하노이 한국대사관은 1일 646명, 2일 643명으로 1.289명의 누적투표자수를 기록했다.


전세계에서 시작된 재외선거 투표자수가 1일 6,383명, 2일 5,805명으로 누적투표자수 12,188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만 2777명이 투표를 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백만명을 넘는등 심각해지면서 중국 우한시를 비롯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중단되며, 당초 17만 1,959명이었던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 수준인 8만 6,040명으로 집계됐다. 


<주호치민 한국총영사관 3층 공관실에 위치한 투표소를 소독 방역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플라자]


한편 주호치민 한국총영사관은 투표 시작과 동시에 투표 전후로 방역을 실시하고 투표소를 찾은 재외국민들에게 마스크 배부, 손소독제 사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라이프플라자 기자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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