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흔한 핸드폰 분실사고

며칠 전 잠에서 깨어나 보니, 침대 옆 조그만 테이블 위에 충전을 하려고 놓은 제 핸드폰이 제자리에 없는 것입니다. 자기 전에 늘 습관처럼 충전기를 꽂아 놓았기에, 제아무리 나이를 먹어 기억력이 나빠졌다 하더라도 “그럴 리가 없다” 싶어, 다른 전화기로 전화를 해 보았지만 신호는 가되,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다시 몇 번 시도해보니 1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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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뜬다는 피에로쑈핑에 가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대사 중 하나다. 최근 각광받는 라이프 트렌드인 소확행(일상에서 작지만 진정한 행복 추구)과 혼쇼핑, 미니멀리즘 등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역시나 ‘가성비’다. 최근 생겨낸 소비트렌드 신조어인 가성비는 경기불황과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만원의 행복’을 선사하며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가성비 제품을 무기로 한 생활용품업체들의 성장세가 매섭다. 다이소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생활용품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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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스타 된 캄보디아댁… “한국은 노력하면 되는 나라”

한국서 꿈 이룬 스롱 피아비 캄보디아에서 태어난 소녀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가난이 꿈을 가로막았다. 7학년(우리 학제로 중 1)을 마치고 중퇴해 감자밭에서 김을 맸다. 스무 살이 되자 국제결혼 제안을 받았다. 상대는 스물여덟 살 많은 한국인. 무섭고 싫었다. 일부러 치장도 안 하고 맞선 자리에 나갔다. 그 남자는 신부 후보 3명 중에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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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 구제 길 열리나

캄코시티 채권을 제외한 부산저축은행그룹 소유 캄보디아 자산이 매각된 것으로 밝혀져 피해자 구제 길이 조금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투자했던 캄보디아 신공항·신고속도로·은행 사업과 관련한 자산을 최근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캄보디아 자산 매각 대금은 매각 과정에서 소요된 비용 등을 제외한 뒤 다른 회수 자산과 함께 부산저축은행그룹 파산재단의 배당 재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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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한국 ‘금융거래 고속도로’ 깔린다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중심가의 증권거래소에서 만난 시장운영 매니저 소파니타 킴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구동시켰다. 화면 왼쪽에는 종목명과 현재 가격, 거래량 등이 표시됐고 오른쪽에는 매수, 매도 주문을 넣을 수 있는 버튼이 나타났다. 한국 증권사들의 MTS와 유사하다는 기자의 말에 그녀는 웃으며 “당연하다. 한국거래소가 한국의 거래시스템을 그대로 들여와 캄보디아 상황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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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캄보디아 등 해외무역관장 5곳 외부인사에 추가 개방

KOTRA(사장 권평오)는 8일부터 중국 정저우·충칭, 그리스 아테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캄보디아 프놈펜 등 5개 해외무역관장직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KOTRA는 작년 청두(중국), 뭄바이(인도), 바르샤바(폴란드), 워싱턴(미국), 키토(에콰도르) 무역관장을 외부인사로 채용했으며, 1년 만에 총 10개소 개방을 목전에 두었다. 해외무역관장 대외개방은 작년 4월 권평오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제시하고, 4대 경영혁신 방향에서 구체화한 ‘역량과 실적 중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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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도시 28. 재회 (5)

“그 사람이야 친구들과 어느 술집에 있겠지요.” 마리는 아버지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고 전화기를 내려놓은 후 다시 텔레비전 화면으로 눈을 돌렸다. TV엔 정규방송이 중단되고 속보가 떴다. 시커먼 연기와 화염에 싸인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건물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시뻘건 불길을 내뿜던 초고층 건물이 잠시 후에 마치 쌓아 놓은 벽돌이 무너지듯이 순식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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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차다

배가 찬 사람도 체온을 재보면 정상이다. 배는 차가운데 체온계로는 오히려 열이 있을 때도 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 우리가 체온을 제는 것은 겨드랑이나 혀 밑, 항문을 이용하여 몸속 온도를 알려는 것이다. 그런데 온몸이 한 덩어리로 열전달이 잘 되고 있을 때는 이렇게 재어도 문제가 없지만, 건강에 균형이 깨어지면 그렇지 않다. 얼굴은 달아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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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들이여, 하늘의 뜻대로 살지어다

2016년 11월 그때를 기억한다. 국민대교수 김병준을 총리로 지명한 박근혜 대통령은 사후 뒤늦게 이를 황교안 총리에게 문자로 일방 통보했다. 아무런 사전 양해도 없이 문자로 해임통고를 받고 그가 얼마나 박대통령에게 화가 났을까?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당시 언론들도 일제히 “황 총리가 역대 총리들 가운데 최악의 무시를 당했다”며 동정여론을 펼 정도였다. 그해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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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이야기 후발 주자

“캄보디아 시장 괜찮던데, 바이어 만나 볼 거면, 내가 아는 KOTRA 직원한테 미리 얘기해 둘게” 사업가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B씨의 회사가 캄보디아에 수출하고 있기에, 현지 시장에 관해 물으니, 이렇게 대답해주었다. 지인 B의 소개로 코트라 무역관 김 과장과 먼저 카톡으로 연결, 간단한 인사를 나눈 사업가 A는 보이스톡으로 현지 시장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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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 직

한국에 개신교가 전파된 것은 미국의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두 젊은 전도자가 1885년 부활절 아침에 배를 타고 인천에 와 복음을 전하면서부터였다. 언더우드는 미국 북장로교, 아펜젤러는 미국 감리교에서 파송한 선교사였다. 두 선교사는 서울에 머물며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만들었다. 언더우드는 경신학교와 연희전문 그리고 새문안교회를 설립했고 아펜젤러는 배재와 이화, 정동교회를 설립했다. 그러나 개신교의 전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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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농사 제대로 성공하려면… (4)

30년 전 제가 살던 미국 뉴욕에도 극성스러운 한국인 학부모들이 꽤나 많아, 이를 이용해 학원사업으로 돈을 버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요사이 들어선, 한국인들이 들어가 판치는 이웃 베트남에도 학원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바람이 캄보디아에도 불지 않으란 보장은 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의 요지는 교육이란 모름지기 학교에만 맡겨도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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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깨닫다] 자존심과 자존감

종교에서 말하는 ‘유아독존(唯我獨尊)’이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나 모두 자존(自尊)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린 모두 귀한 존재이지요. 부모님의 사랑으로 이 땅에 태어났고,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존재이니 귀한 겁니다. 드문 것이 귀한 것이라면 하나밖에 없는 ‘나’야말로 진정으로 귀한 사람일 겁니다. 그런데 말은 쉬운데 실제로 이렇게 느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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