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용의 글로벌시대> ‘고요한 아침의 나라’저자 사후 100년

1882년 5월 22일 조선은 미국과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다. 중국(청)이 일본과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의도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우리나라가 서양을 상대로 처음 쇄국의 빗장을 연 역사적 사건이었다. 이듬해 4월 초대 조선 주재 미국공사 루시어스 푸트가 내한하자 고종은 답례로 미국에 보빙사(報聘使)를 파견한다. 최초의 서양 사절단이었다. 민영익·홍영식·서광범 등 보빙사 일행은 7월 인천항을 떠나 일본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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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정경 발견 50년과 인쇄 종주국

1966년 10월 13일 문화재 당국은 전봇대와 도르래와 밧줄을 이용해 경주 불국사 석가탑의 해체 수리에 나섰다. 한 달여 전 도굴꾼들이 사리장엄구를 훔쳐내려고 자동차 수리용 리프트 잭으로 탑신을 들어 올리는 바람에 일부 석재가 떨어져 나가고 몸체가 뒤틀렸기 때문이다. 스님들의 독경 속에 2층의 옥개석을 들어 올리자 금동사리함과 청동비천상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찍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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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을 지킴이

예로부터 우리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마을의 안녕과 평온을 비는 기복적이고 평화 지향적인 사람들의 바람일 것이다. 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의 이상과 번영에 대한 희망과 바람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요소인 것이었다. 천손사상의 영향으로 우리는 하늘의 자손임을 인식하고 인간과 하늘을 연결시키기 위한 솟대를 만들고 마을마다의 장승을 세워 풍요와 안정을 바랐으며, 제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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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행정구역 개편과 ‘부락’명칭 사용

1.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 을미개혁의 일환으로 1895년에 전국 8도를 23개의 부로 재편성되고, 이름하여 23부제가 실시된다. 23부제가 시행된 이듬해에 다시 전국적인 행정구역 개편이 있었다. 요체는 23부제에서 다시 8도제로 환원하는 것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함경·평안·충청·전라·경상도를 북도와 남도로 나누어 전국을 13도로 재편한 것이다. 이로써 1896년 행정구역은 총 13도 8부 1목 332군으로 개편되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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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청소년의 역할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모 유행가 가사로 나이 들어가는 어른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인 듯싶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할 수 없다.’ 나이가 어려서 할 수 없다.’ 나이도 어린놈이 뭘 안다고…’ 지금 이 사회에서는 은연중에 청소년들의 역할과 능력에 대해 폄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청소년들을 믿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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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상징 정문

오늘날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부족함이 느껴지는 효(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며 충, 효, 예를 중시하던 조상들의 지혜를 찾아보기가 힘든 요즘이다. 누구의 탓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사회 전반에 걸친 총체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떠했을까? 전근대시대 국가에서 효자(孝子)·충신(忠臣)·열녀(烈女)들이 살던 마을 입구 또는 살던 집 앞에 그 행실을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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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닉 부이치치(Nick Vujicic)는 어떤가요? 닉의 인생은 어려움과 고난들로 가득 찼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는 학교에서의 문제였습니다. 호주법에 따라 신체부자유자는 공립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어있었고, 닉은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가 학교를 못 다니는 동안 법이 바뀌었고 닉은 공립학교의 첫 번째 신체장애를 가진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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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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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권리’ 라는 것이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특정의 생활 이익을 누리기 위해서 법에 의하여 부여된 힘.’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법에 의하여 부여된 청소년의 권리는 무엇인가? ① 미성년자의 민사상 보호 ② 미성년자의 근로 기준법상 권리 보장 ③ 청소년 보호법 ④ 미성년자의 형사상 보호 법에서 정해놓은 청소년의 권리라고 말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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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행복 찾기

청소년들의 시대적, 상황적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정면으로 극복해나가기 위한 우리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미래 지향적 삶의 방향을 잡기 위한“청소년 행복 찾기”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한다. 이것이 직접적 청소년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지라도 청소년과 기성세대들이 지녀야 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었으면 한다. 행복(幸福)이란? 행복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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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해외 반출과 동북아 평화 문제

1 들어가며 영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버넷 타일러는 저서〈원시문화 Pri mitive Culture〉(1871)의 서두에서 문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문화는 지식·신앙·예술·도덕·법률·관습 등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습관의 총체이다.” 그렇다면 문화재는“문화 활동에 의하여 창조되어 그 가치가 높다고 인정되는 유형, 무형의 축적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문화재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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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서원 (武城書院)

원래는 태산서원(泰山書院)이라 하던 것을 숙종 22년(1696)에 사액됨으로써 무성서원(武城書院)이라 하게 되었다. 사우에는 최치원을 비롯하여 신잠, 정극인, 송세림, 정언충, 김약묵, 김관 등의 지역 현인들을 배향하였다. 현존 건물로는 현가루를 비롯하여 강당, 동서재, 사우, 비각 등이 있다. 사우는 성종 15년(1484)에 세워진 것이나 헌종 10년(1844)에 중수되었고, 강당은 순조 25년(1825)에 불에 타 없어진 것을 순조 28년(1828)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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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평화와 화합의 징검다리

남한 학계에서도 식민지 시기의 사회 성격에 대한 논의는 북한 학계와 유사한 경향을 나타낸다. 일제시기를 역사의 단절 또는 가혹한 수탈로 파악하려는 경향이 강한 역사학계보다는 경제사 학계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식민지 시대를 파악하는 시각은 식민지 반봉건 사회론, 자본주의 사회론 등이 있다. 식민지 반봉건 사회론은 식민지 권력(총독부)을 상부 구조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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